- 테슬라코리아 등은 지사 설립
수도권의 블록체인 기업 10여 곳이 대거 부산으로 내려온다.
부산시는 21일 시청에서 수도권 소재 블록체인 업체 15곳과 ‘블록체인 전문기업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등 4차산업 관련 기업 12곳은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며, 테슬라코리아와 NHN 대영채비㈜(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등 기업은 부산에 지사를 설립한다. 수도권 기업 10여 곳이 한꺼번에 부산에 내려오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미디움 데이터랩스 두빛나래소프트 등 블록체인 또는 IT기업들은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해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관련 신사업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코리아 등 3개 업체는 부산에 지사를 설립해 지역 우수 인재를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에 상응해 세금 감면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이들은 새롭게 지어지는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할 예정으로 해운대 신시가지, 문현금융단지 유휴부지 등 4곳을 대상으로 시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 앞서 블록체인 업체인 온더와 바오밥파트너스는 문현금융단지 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입주신청서를 내고 본사 이전을 준비 중이다. 미디움 관계자는 “부산시의 기술개발센터 설립 제안에 ‘블록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하자’고 역제안했다. 관련 기업들이 부산에서 함께 사업할 경우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역시 조만간 ‘블록체인기업유치조례’를 제정해 지원을 구체화하고 더 많은 블록체인 기업 유치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