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궤적 수정 ‘고비’ 8번 더 남아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발사 성공에 이어 궤적 수정 기동에 성공하는 등 ‘심우주 탐사’ 임무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미국 러시아 등 우주 선진국보다 늦게 출발한 달 탐사지만, 다누리가 임무에 성공하면 달 탐사에 성공한 세계 7번째 나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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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KPLO)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5일 발사된 다누리는 이날 오전 첫 궤적 수정 기동에 성공했다. 이는 궤적 오차를 보정하기 위한 것으로, 다누리는 최대 9번의 궤적 수정 기동이 예정돼 있다. 궤적 수정이 잘 진행되면 횟수도 줄어드는데, 이렇게 되면 다누리의 연료 사용에도 여유가 생겨 임무기간도 늘어난다.
다누리는 지구에서 약 38만㎞ 떨어진 달에 직행하지 않고 태양 쪽 우주 최대 156만㎞까지 거리를 벌렸다가 나비 모양의 궤적을 그리는 ‘탄도형 달 전이 방식(BLT·Ballistic Lunar Transfer)’을 채택했다. 연료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올해 12월에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들어가면 내년 1월부터 달 상공 100㎞의 원궤도를 돌며 1년 여 간 ▷달 착륙 후보지 탐색 ▷표면 광물 분석 ▷자기장 및 방사선 관측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차세대 발사체와 달 착륙선, 로버 기술개발을 포함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가칭)’을 올해 안에 발표할 것”이라며 “미래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항공우주청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