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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30년…“디지털 플랫폼 협력, 탄소중립 공조 필요”

부산서 경협 토론회·만찬 행사…시장·재계 인사 등 150명 참석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2-08-11 20:11:29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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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붕 총영사 “공급망 안정” 강조

한중수교 30년을 맞아 부산에서 성대한 행사가 마련됐다. 부산에서는 2011년 9월 시와 산하 기관, 지역 유력 경제인과 중국총영사가 공동으로 한중우호친선협회를 설립해 12년째 양국 교류에 힘쓰고 있다.
11일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한중우호친선협회 주최로 열린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강연회’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녹화영상으로 축사를 전하고 있다. 행사에는 부산 상공인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측 인사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11일 오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는 한중우호친선협회가 주최하는 한중수교 3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부산상공회의소 고문인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 곽붕 주부산 중국총영사를 비롯해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측 인사, 방청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연구원 장정재 연구위원은 ‘한중수교 30주년, 경제교류협력 성과와 발전 방향’ 강연에서 한중수교 30년 역사의 경제 성과를 소개했다. 한중 교역량은 수교 첫 해인 1992년 64억 달러에서 지난해 3015억 달러(약 344조1000억 원)로 47배 증가했다. 또한 초기 단순 경공업 및 중화학 위주 품목에서 최근에는 정보통신 관련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전환되고 있다. 장 연구위원은 “한중 교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플랫폼 분야 협력, 탄소중립 및 공급망 불안정 공동대응, 신산업 협력모델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곽붕 총영사의 ‘우호전통을 이어받고 계속해서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갑시다’ 강연이 이어졌다. 곽 총영사에 따르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지난해도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3623억5000만 달러의 교역액을 기록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4년부터 양국 인적 왕래 규모는 3년 연속 1000만 명을 돌파했고, 재중 한국 유학생 약 6만7000명, 재한 중국 유학생 약 6만 명으로 모두 상대국가 내의 외국인 유학생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곽붕 총영사는 “3고(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이럴 때일수록 양국 간 공급망과 가치사슬의 안정을 더욱 보장해야 한다”며 “친환경에너지 항만물류 바이오의약 관광마이스 등 신산업에서 높은 수준의 협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이어 서의택 동명문화학원 이사장의 사회로 한중 경제 협력에 대한 평가와 향후 추진 방향 등에 관한 토론회와 만찬이 이어졌다. 토론회에는 국제신문 정상도 논설실장, 부산외대 김동하(중국학부) 교수, 중국은행 황덕 서울지사 은행장, 성균관대 안유화(중국대학원) 교수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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