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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엑스포’ 이슈 선점…부산 수소도시 한 걸음 더

SK E&S, 부산 수소버스 1000대 도입

19일 부산시 환경부 BPA 현대차 등과 협약

부산항에 ‘항만 수소복합 스테이션’ 구축

항만 모빌리티 및 선박의 수소연료 전환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2-09-19 16: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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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가 부산에 수소버스 1000대를 도입하는 민관 협력 ‘친환경 수소 첨단도시 부산’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2030 부산 세계 박람회(EXPO)’ 유치에 힘을 보탠다.
19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 체결식이 개최됐다. 협약 체결 후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다섯 번째),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성현도 부산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SK E&S 제공
SK E&S는 19일 부산시 환경부 부산항만공사 현대자동차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을 수소 모빌리티 및 충전 인프라, 전문기업·인력 등 수소경제 생태계를 갖춘 ‘친환경 수소 첨단도시’로 조성해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엑스포’ 모델을 제시해 친환경 수소도시로서 경쟁국과 차별화된 부산만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다. SK E&S는 SK그룹의 재생에너지, 청정 수소, 에너지솔루션, 저탄소 LNG 사업을 영위하는 에너지 기업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시와 협약기관은 2025년까지 기존 경유 및 CNG(압축천연가스) 버스 약 10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시 계획에 따라 2023년 322대를 시작으로 2024년 402대, 2025년 285대의 시내버스·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고 안정적인 수소 연료 공급을 위해 부산지역 주요 거점에 액화수소충전소 10개소도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 내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에도 나선다. 2030년까지 부산 지역의 수소 강소기업을 발굴해 연구개발(R&D) 및 인력 양성 등의 지원을 통해 수소 전문 기업 1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항을 ‘친환경 수소 항만’으로 조성도 추진된다. 부산항 및 배후단지에 ‘항만 수소 복합 스테이션(충전소)’를 비롯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트럭·특수장비 등 항만 모빌리티 및 선박 연료를 수소로 전환한다.

SK E&S 주도로 부산 수소도시 프로젝트가 추진된 것은 최태원 SK 회장 겸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대한상의 회장)이 이번 2030 엑스포가 열릴 때쯤에는 탄소 중립이 실현될 것으로 내다봤고 부산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지리적 경제적 여건이 경쟁도시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지난 5월 31일 부산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회 출범식’에서 “부산은 리야드나 로마와 달리 바다와 인접해 도심 속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세계박람회를 열 수 있다”며 “해양 생태계를 주제로 담을 수 있다는 점은 경쟁국이 가져가기 어려운 부산의 강점”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2030년은 탄소 중립 프로그램이 막 돌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때에는 ‘해양 생태계’를 어떻게 살릴 것이냐가 떠오르는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엑스포의 실질적인 주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2030년은 2050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간 목표를 달성하는 시점으로, 부산시가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깨끗한 ‘수소 첨단도시’로 탈바꿈한다면 세계 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라는 성과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친환경 모범도시라는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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