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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60km 더 빠른 동력분산 고속열차 나왔다

현대로템, 27일 창원에서 출고식

EMU-320, 320km/h 속력 가능

경부선 호남선 등에 투입 예정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2-09-27 11: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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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이음’보다 시속 60㎞ 더 빨라진 동력분산식 고속열차가 생산돼 경부선 등 기존 고속철도 노선에 투입된다.
현대로템이 최고 시속 320㎞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를 생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출고된 EMU-320 고속열차는 본선 시운전을 거쳐 한국철도공사에 납품된 뒤 경부고속선, 호남고속선 등 기존 고속철도 노선에서 ‘KTX-Ⅰ’, ‘KTX-산천’ 등과 함께 운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EMU-320 고속열차.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27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 출고 기념식’을 열어 ‘EMU-320’ 고속열차 초도 편성을 출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김민태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장을 비롯해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및 관내 협력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MU-320 고속열차는 본선 시운전을 거쳐 한국철도공사에 납품된 뒤 경부고속선, 호남고속선 등 기존 고속철도 노선에서 KTX-Ⅰ, KTX-산천 등과 함께 운행될 예정이다.

EMU-320 고속열차는 현재 영업운행 중인 ‘KTX-이음’과 동일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KTX-이음’은 260㎞/h급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지난해 1월부터 중앙선 강릉선 영동선 중부내륙선 등에서 114량이 운행이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란 구동방식을 모든 차량에 동력원을 분산 탑재하는 방식으로, 열차 맨 앞과 뒤쪽의 동력차에만 동력장치가 있는 동력집중식에 비해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다. KTX-Ⅰ, KTX-산천, SRT 등이 동력집중식 고속열차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곡선 구간이 많고 역간 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환경에 효율적이며 동력집중식과 달리 별도의 동력차가 필요치 않아 승객 수송능력도 우수하다. 글로벌 고속철 시장에서도 운영 효율성에 강점이 있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를 더욱 선호하는 추세다.

현대로템은 국내에 고속열차 관련 기술 및 인프라가 전무하던 시절부터 수십년에 걸쳐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개발 끝에 지난 2008년 KTX-산천을 탄생시켰다. 2012년에는 연구개발 차량인 HEMU-430X을 통해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 2019년 국내 최초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 KTX-이음의 초도 편성을 출고하며 국산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KTX-이음은 지난해 영업운행에 돌입하며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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