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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내린 날, 비빔면 덜 먹었다

농심, 8월까지 국내 시장 분석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2-10-06 19:24:38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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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 매출 전년보다 4.6%↑불구
- 비빔면 매출은 12%나 줄어 대조
- 6~8월 장마·폭우가 영향 미친 듯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라면시장이 성장했지만 매년 커졌던 비빔면 시장은 올 여름 장마와 폭우 등에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한 대형마트 매장에서 고객이 라면을 카트로 옮겨담고 있다. 국제신문DB
6일 농심이 닐슨IQ코리아의 자료로 지난 8월까지 국내 라면시장을 분석한 결과 올해 누적 4곳(농심 오뚜기 삼양 팔도) 기준 라면시장 규모는 1조28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했다. 농심은 올해 1분기 코로나 유행이 정점에 달하면서 간편식인 라면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고, 코로나 이후에도 각 사별 마케팅이 활발해 소비자 관심을 이끌어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각 사별 점유율은 농심 55.7%, 삼양 11.2%, 오뚜기 23.2%, 팔도 9.9%로 나타났다. 농심과 삼양식품은 전년 대비 각각 0.1%포인트, 0.4%포인트 늘어난 반면 오뚜기는 0.5%포인트 줄었다. 팔도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8월 누적 신라면(봉지면) 매출액이 1253억 원으로 1위였고 2위는 짜파게티(836억 원), 3위는 안성탕면(609억 원) 순이었다.

매년 성장을 거듭하던 비빔면은 올 여름 매출이 한풀 꺾였다. 본격적인 성수기인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주요 제품인 팔도비빔면, 배홍동비빔면, 진비빔면 매출액의 합은 3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2% 감소했다. 업계는 장마와 폭우 등 날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6~8월 팔도비빔면 매출액은 182억 원, 배홍동비빔면 74억 원, 진비빔면 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비빔면 매출액이 총 344억 원으로 팔도(200억 원), 배홍동(81억 원), 진비빔면(63억 원) 등이 높은 판매고를 올린 것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한편 배홍동비빔면은 최근 2년 내 출시한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라면 매출액 순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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