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일대 아파트값 오를 것”
- LCT 때 인근 최대 30% 상승
최근 부산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영구 ‘민락동 복합시설(지하 2층 지상 42층 2개동·조감도)’ 건축 사업에 관심이 쏠린다. 이 시설이 지역 경기에 활력을 주고 주변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장기간 방치됐던 옛 미월드 터에 세워진다(국제신문 지난 21일자 14면 보도 등).
27일 업계 정보를 종합하면 이 시설이 들어서면 인근 아파트 가격 상승과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업계는 2019년 11월 완공된 해운대구 LCT 개발 사업을 근거로 꼽는다. 이 개발 사업은 ‘전후효과’가 상당했다. LCT 일대 인근 아파트 가격은 개발 이후 평균 28.2~30.3% 상승했다.
부동산 통계를 검토하면 LCT 인근 현대아쿠아팰리스, 금호어울림, SK뷰의 개발 전 시세(2013년 7월 기준)는 평균 3억4500만 원(하한)에서 3억8666만7000원(상한)이었다. 준공 1년이 지난 2020년 8월에는 평균 4억9333만3000원(하한)에서 5억4666만7000원(상한)으로 급등했다. 이 상승률을 민락동 복합시설 인근 아파트 단지에 대입하면 아파트 가격은 최소 1억 원에서 10억 대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왔다. 복합시설 인근에는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등이 있다.
인근 민락동 상권 활성화도 예상된다. 우선 복합시설이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새 상권과 광안리 해수욕장·민락회센터를 중심으로 한 기존 상권을 연계하면 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복합시설이 관광객과 인구를 불러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인근 수영구 일대 복합문화공간 ‘F1963’ ‘밀락더마켓’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핫플로 손꼽히고 있다.
복합시설 인근에는 광안리 해수욕장이 있고 이를 중심으로 음식점, 상가가 밀집해 있다.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광안리 및 민락동 지역 인구수는 7만499명(직장인 9187명, 유동인구 4만2425명 포함), 상가는 1683개 소다. 이곳 상권은 부산 전역에서 성장성 구매력 집객력이 높으며 그 중에서도 구매력이 우수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