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첫 부산행 “中企와 상생 선순환”(종합)

삼성이 스마트공장 등 지원 인연, 중소 도금업체 동아플레이팅 방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2-11-08 19:40:11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삼성전기 제품 출하식에도 참석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아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이오선 대표와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 회장은 8일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의 중소 도금업체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했다. 1997년 설립된 동아플레이팅은 고용노동부 선정 ‘이달의 기능한국인’ 여성 1호 이오선 대표가 운영하는 도금업체다.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받았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은 중견·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의 제조 혁신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업 사회활동(CSR) 프로그램이다.

취임 후 지역을 순회하는 이 회장이 부산을 광주에 이어 두 번째 행선지로 정한 것은 ‘삼성가’와 부산의 각별한 인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 창업주이자 이 회장의 조부인 고 이병철 전 회장은 부산에서 삼성의 첫 제조업체인 제일제당을 설립·운영했다. 부친인 고 이건희 전 회장은 자동차 분야 투자(삼성자동차, 삼성전기 설립)를 주도했다.

이날 이 회장이 찾은 동아플레이팅은 전기아연 표면 처리 전문 중소기업으로 2018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았다. 수작업에서 탈피해 설비 자동화로 생산성을 37% 끌어올렸고, 불량률을 77% 낮췄다. 도금산업은 IT·조선·자동차 산업의 뿌리이지만 근무 환경이 열악해 청년들이 입사하지 않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동아플레이팅은 근무 환경이 개선돼 현재 임직원 평균 연령은 32세에 불과하다. 이 회사는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스마트공장 우수 기업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오선 대표는 "스마트공장 전도사처럼 꾸준히 노력했더니 이 회장께서 공장을 방문해주셨다. 영광이다. 뿌리산업의 발전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 열린 서버용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판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의 첫 출하식에도 참석했다. 이 회장의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방문은 2020년 7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서버용 FCBGA는 고성능·고용량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패키지 기판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기가 처음으로 양산한다. 명함 크기만 한 기판에 머리카락 굵기보다 미세한 6만 개 이상 단자를 구현했고, 1㎜ 이하 얇은 기판에 수동 소자를 내장하는 수동부품 내장 기술(EPS)로 전력 소모를 50%나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시장은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고성능 산업·전장용 하이엔드 기판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27년이면 165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전셋값 급락…하반기 역전세 쏟아진다
  2. 2[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16> 오리 음식과 낙동강
  3. 3배 못 띄워 300명 제주여행 망친 해운사, 보상 1년째 회피
  4. 4“2살 어려져 다시 20대” 기대감…“친구가 형·언니로” 혼선 우려도
  5. 5부산의료원 코로나 사투 3년 후유증…일반환자 뚝 끊겼다
  6. 6서부산 공급과잉 지식산업센터 대규모 공실 우려
  7. 7부산 대학 전임교원 강의 비율…동의대 82%, 교대 52%
  8. 8尹 긍정·부정 모두↓...내일 총선 가정 표심은 민주에 살짝 더
  9. 9부산 청년 39세로 확대 땐 정책 수혜 20만명 는다
  10. 10주말 황령산 고갯길 넘는 차량들로 몸살…좁은 도로 주민 위협
  1. 1尹 긍정·부정 모두↓...내일 총선 가정 표심은 민주에 살짝 더
  2. 2부산 청년 39세로 확대 땐 정책 수혜 20만명 는다
  3. 3[정가 백브리핑] 윤심 잡은 ‘김장 연대’가 그의 작품…국힘 ‘찐실세’ 떠오른 박성민
  4. 4이재명 '이래경 사퇴'에 "결과에 무한책임 지는 게 대표"...거취 문제엔 '묵묵부답'
  5. 5호국 형제 73년 만에 유해 상봉…尹 “한미 핵기반 동맹 격상”(종합)
  6. 6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여 "과학적 검증 우선"…야 "국제해양재판 잠정조치"
  7. 7尹 대통령, "고속열차 2배 늘려 전국 2시간대 생활권 확대"
  8. 8집회·시위 소음 기준 강화할까, 야당·노동계 등 반대
  9. 9한국 11년만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尹 "글로벌 외교의 승리"
  10. 10국힘 민주 '거대양당' 주도한 감세법안, 향후 5년 간 81조9900억 원 세수 줄여
  1. 1부산 전셋값 급락…하반기 역전세 쏟아진다
  2. 2서부산 공급과잉 지식산업센터 대규모 공실 우려
  3. 3국산차 가격 7월부터 낮아진다…그랜저 기준 54만 원↓
  4. 4부산신발 기술 에티오피아 전수…엑스포 우군도 만든다
  5. 5설립허가 난 27곳 중 14곳이 ‘사하’, 지자체 승인 남발 과잉공급 부채질
  6. 6“부산·인천노선 병행…부정기 항공편 적극 발굴”
  7. 7기아 폭스바겐 등 車 9종, 5만4412대 제작 결함 리콜
  8. 8세계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약세 계속...중국 회복에 동아시아 개선 기대
  9. 9노 “인상” 사 “동결”…與는 지역 차등 최저임금제 발의
  10. 10'아낀만큼 전기요금 덜 낸다'…에너지 캐시백 오늘부터 신청
  1. 1배 못 띄워 300명 제주여행 망친 해운사, 보상 1년째 회피
  2. 2“2살 어려져 다시 20대” 기대감…“친구가 형·언니로” 혼선 우려도
  3. 3부산의료원 코로나 사투 3년 후유증…일반환자 뚝 끊겼다
  4. 4부산 대학 전임교원 강의 비율…동의대 82%, 교대 52%
  5. 5주말 황령산 고갯길 넘는 차량들로 몸살…좁은 도로 주민 위협
  6. 6부산 울산 경남 더위 다시 기승...낮 최고 31도
  7. 7울산시 한 골프장, 여성 탈의실과 샤워실 야간 청소 남자 직원 맡겨 논란
  8. 8습기 폭탄, 찬물 샤워…오전 6시면 출근전쟁 소리에 잠 깨
  9. 9진주시 지수면 부자마을 세계인 찾는 K 관광 콘텐츠로 개발한다
  10. 10부산노동안전보건센터 추진 3년…市, 구체적 건립 계획도 못 세워
  1. 1안권수 롯데 가을야구 위해 시즌중 수술
  2. 2‘레전드 수비수’ 기리며…16개팀 짜장면 먹으며 열전
  3. 3메시 어디로? 바르샤냐 사우디냐
  4. 4클린스만호 수비라인 세대교체 성공할까
  5. 5유해란 LPGA 신인왕 굳히기 들어간다
  6. 6추신수, 부산고에 소고기 50㎏ 쐈다…황금사자기 첫 우승에 동문도 ‘들썩’
  7. 7U-20 3연속 4강…브라질·잉글랜드 차례로 격파
  8. 8롯데, kt 고영표 공략 실패…1-4 패배
  9. 9U-20 월드컵 축구 한국 2회 연속 4강 진출 쾌거
  10. 10알바지 UFC 6연승…아랍 첫 챔프 도전 성큼
우리은행
탄소중립 이끄는 기업
그린수소·태양전지 스타트업과 협업…글로벌 진출 가속도
지역 수협 조합장 인터뷰
“온난화로 어군별 주어장 바껴…조업구역 변경 절실”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