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500대 기업 절반 내년 투자 계획 못 세웠다

전경련, 내년 국내투자 계획조사

응답기업 48% 없거나 미정 답변

금융시장 경색에 환율 급변 영향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2-12-05 12:33:1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내 금융시장 경색, 고환율 영향으로 국내 대기업 절반가량이 내년도 투자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지난달 29일 충남 아산 탕정일반산업단지 외국인 투자지역에서 로타렉스 아산공장 준공식 참석을 계기로 방한 중인 프란츠 파이요 룩셈부르크 경제부 장관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국내 매출 500대 기업 2023년 투자 계획. 전경련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국내 투자계획’(100개사 응답)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8.0%가 내년도 투자계획이 없거나 세우지 못했다는 답을 했다고 5일 밝혔다.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0.0%, 미정인 기업은 38.0%였고 계획을 수립한 곳은 52.0%였다.

투자계획을 수립한 기업의 내년도 투자규모를 살펴보면 과반(67.3%)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투자 축소(19.2%)가 확대(13.5%)보다 많아 전반적으로 내년 투자 실적이 올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도 투자규모를 늘리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금융시장 경색 및 자금조달 애로(28.6%)를 꼽았으며 그밖에 원·달러 환율 상승(18.6%), 내수시장 위축(17.6%)을 꼽았다.

실제로 기업들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투자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게 전경련 설명이다.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기업어음(CP) 금리는 5.51%로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9년 1월 12일 5.66% 이후 최고치(금융투자협회 자료)다.

한편 내년도 투자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미래비전 확보(52.4%), 업계 내 경쟁 심화(19.0%), 불황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경쟁력 강화 도모(14.3%)를 주요 이유라고 답했다.

기업들은 투자 활성화 시점에 대해 과반(64.0%)이 내년 하반기 이후로 응답했다. ‘기약 없다’는 답을 선택한 비중도 26.0%였다. 투자활성화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내다보는 응답 비중은 5.0%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2023년 투자활동을 저해하는 양대 리스크로 글로벌 경기 둔화(29.1%)와 환율 상승세 지속(21.3%)을 꼽았다. 전경련은 무역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고환율 지속에 따른 수입비용 증가에 직면하면 수익성 악화로 투자 여력이 반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업들이 바라는 국내 투자 활성화 과제는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24.6%), 자금조달 시장 활성화(22.0%), 기업규제 완화(14.7%), 법인세 감세 및 세제지원 강화(13.7%)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국내의 수출 기업 가운데 약 3분의 1이 지난해보다 올해 자금 사정이 악화됐으며 자금 조달 사정이 6개월 내에 개선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 조사 결과는 전경련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1000대 기업 가운데 제조업을 영위하는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첫눈 관측의 역사, '100년 관측소'
  2. 2부산 도시가스 사용량 3년간 64%↑…내달 '진짜 요금폭탄'
  3. 3[영상]키오스크 교육, 그 실용성은 과연?
  4. 428일 부산, 울산, 경남... 강풍 동반한 강추위
  5. 5양산시 석금산 신도시 중학교 신설 지지부진, 학부모 민원 폭발
  6. 6소득 7500만 원 이하면 '청년도약계좌' 이자·배당 비과세
  7. 7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항소심도 유죄... 교육감직 위기
  8. 8흥행 선방 국힘 전대… 안철수의 새바람이냐, 김기현의 조직이냐
  9. 9이재명 서울중앙지검 출석... "독재정권 폭압 맞서 당당히 싸울것"
  10. 10고리 2호기 수명연장, 범시민운동으로 맞서기
  1. 1흥행 선방 국힘 전대… 안철수의 새바람이냐, 김기현의 조직이냐
  2. 2부산 온 김기현 "가덕신공항을 '김영삼 공항'으로"
  3. 3부산시의회 새해 첫 임시회 27일 개회
  4. 4텃밭서 결백 주장한 이재명…‘당헌 80조’ 다시 고개
  5. 5김건희 여사, 與여성의원 10명과 오찬 "자갈치 시장도 방문하겠다"
  6. 6대통령실 “취약층 난방비 2배 지원” 野 “7조 원 국민지급을”
  7. 7나경원 빠지자… 안철수 지지율 급등, 김기현과 오차범위 내 접전
  8. 8金 “공천 공포정치? 적반하장” 安 “철새? 당 도운 게 잘못인가”
  9. 9북 무인기 도발 시카고협약 위반?...정부 조사 요청 검토
  10. 10북한, 우리 정부 노조 간섭 지적, 위안부 강제징용 해결 촉구 왜?
  1. 1부산 도시가스 사용량 3년간 64%↑…내달 '진짜 요금폭탄'
  2. 2소득 7500만 원 이하면 '청년도약계좌' 이자·배당 비과세
  3. 3부산 휘발유·경유 가격 차, 2개월 만에 ℓ당 237원→75원
  4. 4이재명 "헌정 질서 파괴 현장", 검찰 위례.대장동 의혹 정점 의심
  5. 5부산은행도 30일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
  6. 6가스공사 평택 기지, 세계 첫 5000번째 LNG선 입항 달성
  7. 7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흥국생명 양강 체제
  8. 8카드 한 장으로…외국인 관광객, 부산 핫플 30곳 투어
  9. 9은행 영업시간 복원에 노조 “수용불가”…금감원장 “강력 대응” 경고
  10. 10“엑스포 유치 써달라” 부산 원로기업인들 24억 또 통 큰 기부
  1. 1부산 첫눈 관측의 역사, '100년 관측소'
  2. 2[영상]키오스크 교육, 그 실용성은 과연?
  3. 328일 부산, 울산, 경남... 강풍 동반한 강추위
  4. 4양산시 석금산 신도시 중학교 신설 지지부진, 학부모 민원 폭발
  5. 5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항소심도 유죄... 교육감직 위기
  6. 6이재명 서울중앙지검 출석... "독재정권 폭압 맞서 당당히 싸울것"
  7. 7고리 2호기 수명연장, 범시민운동으로 맞서기
  8. 8이재명 대표 오전 10시 30분 검찰 출석... '대장동 의혹' 조사받는다
  9. 9참사 키운 '불법 구조물'... 이태원 해밀톤 대표 불구속 기소
  10. 10부산시 신임 행정부시장에 안병윤 자치분권기획단장
  1. 1벤투 감독 ‘전화찬스’…박지수 유럽파 수비수 됐다
  2. 2이적하고 싶은 이강인, 못 보낸다는 마요르카
  3. 3쿠바 WBC 대표팀, 사상 첫 ‘미국 망명선수’ 포함
  4. 4러시아·벨라루스, 올림픽 출전하나
  5. 5빛바랜 이재성 리그 3호골
  6. 6토트넘 ‘굴러온 돌’ 단주마, ‘박힌 돌’ 손흥민 밀어내나
  7. 7보라스 손잡은 이정후 ‘류현진 계약’ 넘어설까
  8. 8돌아온 여자골프 국가대항전…태극낭자 명예회복 노린다
  9. 9‘골드글러브 8회’ 스콧 롤렌, 6수 끝 명예의 전당 입성
  10. 102승 도전 김시우, 욘 람을 넘어라
우리은행
해양수산 전략 리포트
해양바이오社 33%가 매출 20억 미만…맞춤지원 확대해야
엑스포…도시·삶의 질UP
박람회장 변천사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