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제조·지식서비스기업 떠난다…부산 산업기반 약화 우려

BISTEP 2018~2020년도 분석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2-12-06 20:05:19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전입기업 1592개… 전출 1677개
- 탈부산 막을 차별화 전략 필요

제조업 지식서비스업 등 지역 산업 기반이 되는 기업들이 부산을 떠나는 사례가 늘어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6일 발간한 ‘부산 전출입 기업의 특성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2018~2020년 부산 전입 기업은 1592개, 전출 기업은 1677개로 순전출(85개)이 발생했다. 제조업과 비기술 기반 업종이 11개(전입 328개, 전출 339개), 105개(전입 1025개, 전출 1130개)씩 순전출됐다. 지식서비스업은 239개 기업이 들어오고, 208개 기업이 나가 순전입(31개)됐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조업은 식료품 화학물질 화학제품 고무 플라스틱 의료 정밀 광학기기 시계 기계가공 정밀기기 등 대부분 분야에서 전출이 이뤄졌다. 서비스업 역시 도매업 상품중개업 출판업 부동산업 등 ‘가치 사슬’ 상류 또는 지식서비스에 해당하는 기업이 빠져나갔다. 반면 부산에 순전입된 산업은 협회 단체 사회복지서비스 창고·운송 등 비지식서비스업 위주여서, 이탈한 업종에 상응할 만한 고부가가치 기업이 유입되고 있지 않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부산 기업이 순유출된 지역은 경남(296개) 경기(125개) 서울(47) 울산(30) 순이었다. 그동안 부산은 동남권 내 서비스 중심지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실제 기업 전출입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식서비스와 비지식서비스 모두 경남 울산으로 유출됐다.

부산 전출입 기업의 업력(기업의 나이)은 각각 매년 50% 안팎이 0~3년에 집중됐다. 보고서는 “창업 정책은 단순히 창업 기업의 창립에만 연관되는 것이 아니다. 창업 기업의 이전 또한 중요한 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제언했다. 가령 4~7년 차 사업 안정기에 접어든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정착을 위해 공간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 이우평 선임연구원은 “기업 유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차별화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동남권 지역과는 일종의 경제권역을 이루고 있으므로, 단순한 기업 유입보다는 산업 간 협업을 고민해야 한다”며 “지역의 생산성을 부양할 산업이 빠져나가는 지금, 경제 활력을 유지할 신성장 동력 발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4. 4[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5. 5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6. 6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7. 7[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8. 8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9. 9"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10. 10[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4. 4[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5. 5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6. 6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7. 7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6. 6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9. 9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10. 10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7. 7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8. 8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9. 9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10. 10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