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환경재난 연구인프라 조건 풍부
- 안전산업센터 등 시스템 구축 ‘척척’
지난해 1월 제정된 재난안전산업진흥법이 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부산시와 관계기관이 재난안전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바쁘게 움직인다. 부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초고층빌딩이 자리한 데다 교량 터널 등 다양한 연구 환경을 갖춰 ‘재난안전산업의 메카’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7월 동래구 수안동에 지상 6층, 연면적 2564㎡ 규모의 안전산업센터(조감도)를 준공한다고 4일 밝혔다. 테크노파크는 이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재난안전사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미 테크노파크는 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 지하상가를 활용해 재난안전 관련 기업 입주 시설인 ‘부산안전산업존’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재난안전 기업·대학·연구소가 주축이 된 한국재난안전산업기술연구조합도 2020년 발족했다.
시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시는 2016년부터 재난안전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및 사업을 진행했고, 현재 국내 재난안전산업 육성 선두 주자로서 지위를 확보했다. 또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진흥 계획을 세워 지금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시행되는 재난안전산업진흥법을 제정하는 데도 지역 국회의원과 산·학·연·관이 협력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했었다.
재난안전산업은 재난이나 그 밖의 사고로부터 생명 신체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기술 장비 시설 제품 등을 개발·유통하거나 이와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시와 관계기관은 전 세계적으로 재난안전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는 데 주목한다. 글로벌 리서치사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세계 재난안전 시장 규모는 3506억 달러이며, 2027년까지 8127억 달러로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이 12.8%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테크노파크 구우회 안전산업센터장은 “재난안전산업진흥법 시행을 계기로 재난안전산업이 부산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흥법에 근거한 시설 조성 ▷교육 ▷연구·개발 ▷협회 설립 ▷기업 지원 ▷클러스터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행정안전부에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