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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불붙인 AI챗봇 전쟁…구글 “한 판 붙자”

구글 위기설에 서둘러 ‘맞불’…대화형 AI 서비스 ‘바드’ 공개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3-02-07 21:01:17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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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품질 응답” 곧 일반에 제공
- MS도 오늘 출시 관련 언론행사

글로벌 기업의 ‘인공지능(AI) 대전’이 새해를 달군다. 미국 인공지능 업체 오픈AI의 챗봇 ‘챗GPT’가 돌풍을 일으키자 구글도 AI 챗봇 ‘바드(Bard)’를 출시하며 맞불을 놓았다.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Google 캠퍼스의 Google 건물에 표지판이 표시되어 있다. AP=연합뉴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7일(현지 시간)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글은 바드라고 하는 람다 기반의 실험적인 대화형 AI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오늘 구글은 신뢰할 수 있는 테스터에게 바드를 공개함으로써 한 걸음 더 나아가려 한다. 일반 이용자에게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광범위하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드’는 영어로 시인이라는 뜻이고, ‘람다’는 구글이 개발한 AI 언어 프로그램이다.

피차이 CEO는 “바드는 전 세계 지식을 대규모 언어 모델의 성능, 지능 및 창의성과 결합하고자 한다. 웹에서 정보를 가져와 신선하면서 높은 품질의 응답을 제공한다”며 “바드는 창의성을 분출할 수 있는 출구이자 새로운 호기심을 키우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사(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통한 새로운 발견을 9세 어린이에게 설명하거나 현재 최고 축구 선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자신의 축구 실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의 이번 바드 출시 발표는 지난해 11월 챗GPT가 공개된 지 3개월 만이다. 챗GPT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이제 구글의 시대는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구글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챗GPT와 관련한 언론 행사를 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미국 현지에서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MS는 지난달 23일 제휴 관계인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2조6000억 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AI 챗봇 출시를 서두르는 것은 ‘챗GPT’가 인터넷, 애플의 아이폰 개발 등에 버금가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판단해서다. 챗GPT는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으로, 사용자가 대화창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춰 대화를 나누는 서비스다. 어떤 텍스트가 주어졌을 때 다음 텍스트가 무엇인지까지 예측하며 글을 생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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