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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부산시민 총력전'...15개 언어로 부산엑스포 알린다

26일 시민 참여 동영상 글로벌 론칭

부산 명소에서 시민들 각국어로 설명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3-03-26 14: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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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박람회기구(BIE)의 부산 실사를 앞두고 현대자동차그룹은 부산 시민들과 함께 BIE 회원국 15개국 언어로 부산 개최의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배포한다.
현대차그룹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메인 화면으로 영상에 출연한 부산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한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부산 동구 이바구마을 평상에서 김숙희 씨가 이웃과 함께 부산말씨로 ‘전 세계 여러분, 어서 오이소’라고 외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부산 중구 BIFF 광장에서 김나연(가운데)씨가 친구들과 함께 인도네시아어로 세계박람회 개최 의지를 소개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부산 시민들이 출연해 15개 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의 강력한 개최 의지와 역량을 소개하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Busan citizens invites you all)’를 글로벌 론칭했다고 밝혔다. 또한 개별 BIE 회원국의 표심을 잡기 위해 각 회원국 언어로만 제작된 1분 분량의 숏폼영상 16편도 동시에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글로벌 홍보 영상을 그룹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등의 디지털 채널뿐 아니라 BIE 실사단이 방문할 예정인 서울 광화문광장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9일)’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다. 현대차 경영진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만났던 BIE 회원국 주요 인사뿐 아니라 앞으로 만남이 예정된 인사들에게도 이번 영상물을 전달해 부산에 대한 지지와 표심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통합 영상과 숏폼 영상에는 부산에 거주하는 어린이들과 청년, 중장년, 노년 세대들은 물론 시장상인과 회사원, 역무원, 학생 등 남녀노소 다양한 직업군의 부산 시민들이 출연해 부산의 진정성 있는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보여준다.

영어와 중국어를 비롯해 에스파냐어, 포르투갈어, 체코어, 그리스어, 슬로베니아어, 히브리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15개 언어가 등장하며 이들 언어를 사용하는 BIE 회원국은 90여 개국에 이른다. 특히 개별 BIE 회원국 언어로만 제작된 숏폼 영상의 경우 부산 시민이 부산과 해당국 간 문화와 역사, 경관, 산업 등의 공통점을 소개한다.

부산 시민들의 진정성 있는 설명과 함께 영상의 배경으로 부산의 주요 명소들도 소개된다. 전통적인 명소인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용두산공원을 비롯해 부산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마린시티 마천루와 영화의 전당, 도시재생과 문화예술 콜라보의 대표적인 사례인 감천문화마을과 이바구마을,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등이 등장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한 부산의 문화·관광 인프라 면모를 보여준다.

●동영상 내용은

영상은 부산 수영만에서 패들보드를 타는 청년들이 등장해 영어로 “Busan - the city that best matches the World Expo, Why is it Busan?(세계박람회와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 부산, 과연 왜 부산일까요)”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시작된다. 이어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인해 글로벌 언어가 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감천문화마을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와 사방치기를 하며 놀고 있는 아이들의 소리다.

어린이들은 중국어로 “부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글로벌한 도시예요”라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이유에 대해 응답한다.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영화의 전당에서 부산 출신 배우 김소진 씨는 에스파냐어로 “Ya que organizamos eventos internacionales para todo el mundo, contamos con innumerables visitants(전 세계가 모이는 국제행사들을 주최하기 때문에 손님들도 참 많죠)”라며, 글로벌 도시로서의 부산의 위상을 보여주면서 답을 이어간다.

부산공동어시장 경매사 김대희 씨는 생전 처음 말해보고 들어본 세르비아어로 “이 바다를 통해 대한민국은 크게 성장할 수 있었어요”라며, 바다를 가진 도시는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힘이 있다고 강조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예정된 BIE의 현지실사 전후로 그룹의 온·오프라인 역량을 가동해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열기를 결집시킨다는 계획”이라며 “실사단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한국의 국민적 유치 열기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글로벌 영상뿐 아니라 다채로운 유치 홍보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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