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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여름'…냉방 가전 판매 급증

롯데하이마트, 1~14일 매출 조사

전 2주간 비교 음처기 등 판매 급증

헬로렌탈, 여름가전 특별기획전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3-05-17 08: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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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갑자기 오르자 냉방기기 수요가 급증했다. 렌털 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기상청이 지난 11일 발표한 1개월 전망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거나 비슷할 확률은 각각 40%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 16일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지역이 많아졌다.
롯데하이마트 모델이 여름용 주방 가전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LG헬로비전 헬로렌탈이 예년보다 빨라진 여름 시즌을 맞아 에어컨 특별기획 Hot Sale을 진행한다. 헬로렌탈 제공
이와 같이 기온이 높아지자 롯데하이마트에서는 여름에 수요가 높아지는 주방가전인 음식물처리기, 얼음정수기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매출을 직전 같은 기간(4월 17일부터 30일까지)과 비교한 결과, 음식물처리기, 얼음정수기, 블렌더 매출이 각각 약 30%, 50%, 25% 증가했다.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 부패로 생기는 악취, 초파리 등을 해결하기 위한 여름 필수 주방 가전으로,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5월부터 점차 수요가 높아진다. 롯데하이마트에서 최근 3년간(2020년부터 2022년까지) 5월부터 7월(3개월간)까지의 음식물처리기 매출은 연간 매출의 약 40%를 차지한다. 음식물처리기는 처리방식에 따라 음식물을 건조해 가루로 분쇄한 다음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하는 ‘건조분쇄형’, 미생물을 배양한 흙에 음식물을 넣어 발효해 친환경 퇴비로도 활용 가능한 ‘미생물발효형’, 싱크대 배수구에서 음식물을 1차로 분쇄한 다음, 2차 처리기에서 미생물로 한 번 더 분해해 액상화 형태로 배출하는 ‘습식분쇄형’으로 나뉜다. 시장에서는 건조분쇄형이 보편적이다. 미생물발효형 상품 수요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음료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면서 얼음정수기와 블렌더도 주목받는다. 롯데하이마트에서 최근 3년간(2020년부터 2022년까지) 5월부터 7월(3개월간)까지의 얼음정수기 매출은 연간 매출의 약 45%를 차지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원이 주기적으로 방문해 필터를 관리해 주는 ‘방문관리형’ 보다는 주기적으로 필터를 배송받아 고객이 간편하게 교체하면서 관리하는 ‘셀프관리형’ 상품이 많이 판매된다.

롯데하이마트 주방가전팀 유승도 팀장은 “더위가 시작되면 냉방가전뿐만 아니라 주방 가전에서도 수요가 높아지는 품목들이 있다”며 “음식물처리기, 얼음정수기, 블렌더 등 여름 주방 가전의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에어컨 시장도 뜨겁다.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 ‘작심 마케팅’을 진행 중인 가운데 렌털 업체도 공격적으로 기획했다. LG헬로비전 헬로렌탈은 예년보다 빨라진 여름 시즌을 맞아 에어컨 특별기획 ‘Hot Sale’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고객 취향대로 고를 수 있도록 에어컨 라인업을 확대했다. LG·삼성·위니아 등 올해 신규 상품을 추가하고 스탠드형부터 창문형·벽걸이형 등 여러 형태의 에어컨을 준비했다. 또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도 별도 안내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다.

일시불보다 저렴한 렌털 비용, 추가비용 없이 제조사 직접 설치, 제조사 1년+헬로비전 2년으로 최대 3년 AS 보장, 국내 동일 실적 제휴카드 최대 혜택 등이 제공된다. LG 벽걸이 에어컨(7평)을 제휴카드 할인 시 900원에 마련할 수 있다는 게 LG헬로비전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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