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실전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서 쏘아 올린 주탑재위성 차세대 소형위성 2호(위성 2호)가 본 궤도에 올라 지구 및 우주방사선 관측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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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위성 2호는 지난 26일 오후 6시30분께 길이 5.2m 영상레이다(SAR) 안테나를 펼치는 데 성공했다. SAR는 빛과 구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주·야간 지상 관측이 가능한 장비다. 위성 2호는 SAR 외에 우주방사선관측기, 상변환물질 적용 열제어장치, X-대역 전력증폭기, GPS Galileo 복합항법수신기, 태양전지배열기를 탑재했다. 위성 2호는 이달 말까지 상태를 계속 점검하면서 자세를 안정화하는데 주력한다. 이 위성은 이번 주 과학임무용 탑재체인 우주방사선관측기, 기술 검증 탑재체 4종의 기초 기능 점검을 수행한다. 이어 3개월간 초기 운영을 거쳐 탑재체 점검 및 임무 수행을 준비하고 2년간 태양동기궤도에서 지구를 하루에 약 15바퀴 돌면서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는 위성 2호에 탑재된 SAR를 통해 한반도 이상 기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북극 해빙 변화를 탐지한다. 또 대형 빙산의 위치와 면적 변화를 추적하며 남극 장보고기지 주변의 해빙 활주로 상태를 상시적으로 관찰한다. 해양경찰청은 해양 환경오염 탐지, 해양기상 측정, 선박 탐지에도 SAR를 활용한다. 유류 오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오염 지역 위치와 면적을 계산하고 확산 방향을 추적하게 된다.
누리호 부탑재위성인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 위성 4기 가운데 하나인 3호는 신호가 잡히지 않는 사태다. 누리호 발사 후 사출 과정에서 명확한 사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