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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년 ‘객주 44인 모임’ 효시…민족상권 지키고 경제재건 기여

부산상의 걸어온 역사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3-07-19 19:28:48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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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이병철, 구인회 회장도 활동
- 신공항특별법 등 해결사 역할

부산상공회의소는 19일 오전 부산상의 2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13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많은 국민이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점을 감안해 외부 초청인사 없이 임직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차분히 치러졌다.

부산상의는 1889년 7월 19일 민족상권 옹호를 위해 민족계열의 객주 44인에 의해 설립된 부산객주상법회사가 효시다. 이후 동래상업회의소, 부산조선인상업회의소를 거쳐 1946년 근대화의 모습을 갖춘 이후 현재까지 134년 동안 지역경제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국가경제 재건 당시에는 삼성그룹 고 이병철 회장과 LG그룹 고 구인회 회장 등 전국구 기업인들이 부산상의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부산상의는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부산은행(1967년), 부산도시가스(1980년), 부산생명보험(1988년), 제일투자신탁(1989년), 에어부산(2007년) 등 다수의 기업을 설립하기도 했다. 삼성자동차와 한국선물거래소 유치, 강서구 1000만 평 개발제한구역 해제, 그리고 가덕신공항 특별법 제정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부산시와 원팀을 이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 회장은 “그동안 사무국에 혁신 마인드를 이식하고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가시적인 성과들이 도출되고 있다. 임직원의 노고 덕분이다”며 “엑스포와 가덕신공항 등 포스트 엑스포 전략을 마련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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