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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충전용기 최고의 기술력…종합용기 세계 1위 노린다

탄소중립 이끄는 기업

<3>㈜에테르씨티

국내 유일 이음매 없는 제품 생산

초대형·고압용기로 세계1위 달성

탄소섬유 사용 경량화 기술 탁월

설계부터 생산까지 초일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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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충전소용 용기 전문기업인 에테르씨티(부산 강서구)의 오용록 연구1센터 부장이 3일 초대형·고압 강재압력용기(타입1)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에테르씨티는 수소충전소용 초대형·고압 강재압력용기(타입1)에 이어 탄소섬유 복합소재 수소저장용기(타입4)까지 생산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수소는 내연기관과 달리 연소 이후 수증기만 배출돼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연료다.

타입1~4는 재료에 따라 분류되는데 타입1은 철로 만든 용기로 경제성이 우수하며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에 수송·저장용으로 전량 사용되고 있다. 타입2는 금속 몸통에 탄소섬유를 감은 것이고, 타입3은 몸통과 헤드까지 감은 용기를 말한다. 타입4는 금속을 빼고 플라스틱에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감아 제작한다. 가벼워서 이동이 쉬운 대신 가격이 비싸다.

에테르씨티는 2020년 5월 상장사인 ㈜엔케이에서 알짜 사업부인 초대형 고압용기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국내 유일 이음매 없는 초대형·고압 수소저장용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에테르씨티는 반도체 특수가스, 수소 에너지, 천연가스, 각종 산업용 가스의 운송·저장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업력은 3년 남짓이지만, 실제로는 30년가량 이 분야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회사다.

수소튜브트레일러와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압력용기를 제작해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에 수출하면서 2021년 ‘삼천만 불 수출의 탑’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타입1 용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866억 원이다. 2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하면 54%나 증가한 것으로, 올해 1000억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에테르씨티가 종합 용기 전문기업으로 더욱 주목받는 건 전북 부안의 ㈜에스첨단소재를 인수했기 때문이다. 타입4 용기 수요 확대에 선제 대응해 해외를 우선으로 종합적인 수소 운송·저장 설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해 에테르씨티는 2025년까지 597억 원을 투자해 전북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에 타입4 용기 생산시설과 재검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안전도 철저히 관리한다. 3일 에테르씨티 본사에서 만난 오용록 연구1센터 부장은 “수소용기가 터지면 화재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항상 안전한 상태를 유지한다”고 자신했다.

앞서 에테르씨티는 지난 2월 16일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어 2028년까지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고 세계 최고 종합 용기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캐치프레이즈로는 ‘안전과 품질로’, ‘우리의 기술로’, ‘세계로! 미래로!’를 제시했다. 위호선 에테르씨티 대표는 “지난해 타입1 용기 세계 점유율 1위가 된 데는 명품 도자기를 빚는 자세로 생산·품질 관리를 해온 임직원 노력이 뒷받침됐다”며 “제품 설계에서 생산까지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제일의 전문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기획 : BNK부산은행·부산테크노파크·국제신문
탄소중립 기획. 업체 소개.세 번째 에테르씨티 / 전민철 기자 j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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