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촉발된 지역 중형조선사의 위기(국제신문 지난 23일 자 1면 등 보도) 극복을 위한 간담회가 마련됐다.
 |
|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지난 27일 시청 경제부시장 집무실에서 HJ중공업 대선조선 강남 등 지역 중형조선사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대표 등과 ‘지역 중형조선사 위기 극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지난 27일 시청 경제부시장 집무실에서 ‘지역 중형조선사 위기 극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HJ중공업 대선조선 강남 등 지역 중형조선사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대표가 참석했다.
조선업계는 2021년부터 수주 실적이 반등해 글로벌 발주량의 29%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부가·친환경 선박의 점유율은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수주 잔량은 12년 만에 최고 수준이자 4년치 일감과 맞먹는 3880만 CGT(표준환산톤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장기간의 구조조정과 코로나19 여파로 조선업 분야 생산기술 인력이 대폭 감소해 선박 건조가 지연됐고 이로 인해 인도금과 분할금의 조달이 어려워졌다. 특히 2021년 구조조정 이후 선박 계약 당시보다 2년이 지난 현재 인건비와 원가가 대폭 상승해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형조선소 관계자들은 선수금 환급보증(RG) 확대, 보증보험료 인하 등 금융 부문과, 부족한 조선업 인력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같은 어려움에 대비해 시는 올해 채용연계 교육과 교육수료 후 신규 채용지원금을 지원하는 ‘지역 조선업 생산인력 양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울산·경남·전남·전북 등 5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조선업 분야 외국인력의 공급확대에 대한 정부 차원의 방안 마련을 건의한 바 있다.
이 부시장은 “조선산업은 부산의 미래먹거리와 직결된 중요한 산업 분야이자 관련 업계 종사자가 많고,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만큼 시와 업계가 지역 조선업계의 위기극복에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상생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