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화물사업 매각’ 논의 막판 진통

대한항공과 기업결합 선결조건…사내이사 1명 사임 속 내부 격론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3-10-30 20:03:3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매각 기대감에 주가 치솟기도
- 대한항공도 재무지원 방안 논의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30일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성사를 위한 화물 사업 부문 매각안을 논의했지만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양사 결합으로 인한 일부 화물 노선의 독과점을 문제 삼으며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성사를 위해 화물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화물 부문을 매각하는 안건을 놓고 내부에서 격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 안건은 ‘대한항공의 EU 집행위원회에 제출할 시정 조치안 동의의 건’이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 화물 부문 매각 ▷대한항공 일부 노선의 슬롯(공항의 이착륙 시간 권리) 정부 반납 등의 내용이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EU 집행위원회에 분리 매각 내용을 담은 시정 조치안을 제출하는 데 대체로 뜻을 모았다. 하지만 일부 이사는 화물 사업 매각 때 주주에 대한 배임 소지와 직원 반발 등을 우려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노조도 화물 사업 매각에 강하게 반발한다. 민주노총 공공공운수노조와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화물 사업 매각을 아시아나항공 해체로 본다.

또 그동안 화물 사업 매각 반대 견해를 보여온 사내이사 1명이 이날 이사회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사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내이사인 진광호 안전·보안실장(전무)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진 전무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이사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진 전무가 사임함에 따라 이사회는 재적 5명의 이사가 출석해 화물 부문 매각 건을 논의했다.

이사회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날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급등했다. 화물 부문 매각 기대감에 대한항공과의 합병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05% 오른 1만320원에 거래를 끝냈다. 아시아나IDT는 상한가(29.94%)까지 급등했다가 상승 폭을 축소해 18.27% 올랐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 주가도 5.50% 오른 2685원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대한항공도 이사회를 열어 기업결합이 성사되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을 매각하되 인수하는 측에 고용 유지와 처우 개선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7. 7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8. 8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9. 9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8. 8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6. 6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HUG 미회수 채권액 5년간 12배 증가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