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비즈카페] 역대 최대라는 외국인 직접투자, 도착액은 최저 왜

부산 작년 6억4000만 달러 신고…市 “순차 투자 많아 42%만 도착”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01-10 20:05:03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해 부산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6억4000만 달러(약 8457억 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5억1000만 달러)보다 25% 늘었고, 4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었지만 실제 투자가 이뤄진 ‘도착액’은 2억7000만 달러 수준에 그쳐 전년(3억8000만 달러)보다 되레 1억 달러 이상 줄었다. 어떻게 된 것일까.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내 FDI 도착액은 2억7243만 달러로 신고액의 42.4%에 그쳤다. 2020, 2021, 2022년 FDI 신고액은 지난해보다 적었지만 도착액 비율은 62.6~107.7%를 나타내며 3억2404만 달러~3억8714만 달러 분포를 보였다.

신고액은 역대 최대를 경신했지만 실제 성과인 도착액은 2020년 이후 가장 적었고, 신고액 대비 도착액 비율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부산시가 ‘3년 만에 최저’ 대신 ‘역대 최고 신고액’만을 강조하며 외투 성적을 두고 과대 홍보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시는 FDI 신고가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상반기 1억6000만 달러 수준이었던 FDI 신고액은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3배 수준인 4억8000만 달러가 몰렸다. 신고 이후 투자는 기업 여건에 따라 짧게는 2~3년, 길게는 5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도착액이 늘어날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시 김귀옥 투자유치과장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악재가 겹치는 등 투자가 위축돼 크게 기대를 못했는데 그럼에도 하반기에 투자가 많이 몰렸다”며 “FDI는 ‘투자금액 1억 원 이상, 지분의 10% 이상을 보유한 외국인의 투자’를 가리키는 것으로 부산의 외국인직접 투자와 기존 기업 활동이 더욱 활발했던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엑스포 유치 활동 등으로 부산이라는 도시가 더 알려졌기 때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FDI 신고액을 업종별로 분석하니 서비스업은 58.3%(3억7000만 달러)를, 제조업은 17.4%(1억1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전기·가스, 건설 등이었다.

주요 투자국가별 비중은 영국(24.4%) 싱가포르(24%) 미국(17%) 케이만군도(5.6%) 순이었다. 영국은 전기·가스 등 에너지 신산업과 관련, 1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최대 투자국이 됐다. 싱가포르는 금융·보험 및 연구개발·과학기술, 미국은 정보통신 등에 투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6. 6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7. 7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8. 8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9. 9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0. 10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