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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데뷔 이차전지 ‘이닉스’ 165%↑…금양 신화 잇나

TP 지산학복합체 소속 부산 기업, 배터리 셀 패드 등 국내외에 납품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02-01 19:18:43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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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중 5만원 돌파…3만7100원 마감

부산의 이차전지 전문기업 ‘이닉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65% 급등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이닉스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강동호 이닉스(가운데)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이닉스’는 공모가(1만4000원) 대비 165% 상승한 3만7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이닉스는 공모가보다 232.50% 높은 4만655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5만1700원(269.28%)까지 오르다 장 후반 오름폭이 다소 줄었다. 앞서 이닉스는 상장을 앞두고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997.3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청약 증거금이 10조 원 넘게 모이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차전지 세이프티 설루션 전문기업 이닉스는 1984년 설립해 전자 조선 철강 분야에서 산업용 테이프 접착제 연마재 등을 생산하다 2014년 이차전지로 눈을 돌렸다. 2016년부터 이차전지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배터리 셀 패드와 내화격벽 등을 개발, 생산해 2022년 연매출만 1143억 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화재 발생을 예방하고 화재 전이를 지연시켜 탑승자 구조에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제품들로, 고객사는 현대모비스 H그린파워 SK온의 계열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블루오벌SK가 있다. 현대차 기아 포드 폭스바겐 등에도 최종 공급된다.

이닉스는 지난해 7월 부산의 이차전지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등 30여 개 지역 공공·민간이 참여해 발족한 ‘부산권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에서도 활동 중이다. 당시 이닉스 금양 등 지역 이차전지 전문기업 17개 사가 참여해 복합체를 이끌었고, 현재 20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지난 12월에는 7개 지역 대학과 ‘부산권 이차전지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왕성한 활동 중이다. 특히 이차전지 산업 밸류체인 구축과 성장,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닉스는 코스닥 상장 이후 제품 연구개발과 생산 기지를 확대하고 해외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전기차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권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 발족과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이닉스의 코스닥 상장으로 지역 제조업 대부활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진 것 같아 기쁘다”며 “이닉스가 지역 이차전지 산업 도약의 큰 마중물이 되고, 부산권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가 이닉스 성장에 든든한 조력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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