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제대회 유치 저력 확인…부산 세계에 알린 값진 경험”

양재생 공동집행위원장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02-25 19:07:16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더 큰 행사 진행할 자신감 얻어”

지난 24일 오후 4시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 이번 BNK부산은행 2024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탁구 준결승전이 한창이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후끈한 열기가 공존하는 경기장의 4000여 객석은 관중으로 꽉 찼다. 중국팬들은 압도적인 수로 관중석을 장악해 ‘짜요(힘내라)’를 외치며 크고 작은 오성홍기를 흔들었다. 한국팬들 사이에서 “여기가 중국인지 부산인지 모르겠다”는 놀라움 섞인 반응이 나왔다.

양재생 공동집행위원장이 지난 24일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 남자 탁구팀(5위)은 이날 세계 랭킹 1위 중국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2001년 오사카 대회부터 한 번도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던 중국은 역시나 ‘만리장성’의 위용을 드러냈다. 어려운 상대로 싸워나간 경기가 5단식까지 향하자 객석에 있던 양재생 공동집행위원장(은산해운항공 회장)이 대표팀 선수인 ‘임종훈’을 있는 힘껏 연호하며 응원에 나섰다. 양 위원장은 전 부산탁구협회장으로 이번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부산에 유치하는 데 역할이 컸다. 그는 대회 개최 두 달 전부터 중앙동 은산베이빌딩에 대회를 알리는 초대형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현정화 감독(한국마사회)과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은 양 위원장은 “대회기간 동안 수시로 경기를 챙겨봤는데 모든 경기에 관중이 많았다. 중국 일본 경기는 특히 자국 팬들이 대거 몰려 그들의 탁구 사랑이 실감 났다. 4강부터는 일찍이 매진됐다”고 분위기를 전하며 “우리 선수들도 무척 잘 싸웠다. 세계 최상위 랭킹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응원하느라 소리를 너무 질러 목이 쉬었다”고 웃었다. 이날 남자 탁구 경기는 ‘29구 랠리’ 등 명장면을 연출하며 진검 승부를 펼쳤으나 아쉽게도 2-3으로 역전패했다.

양 위원장은 “컨벤션 센터로 지어진 벡스코에서 대형 스포츠 행사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벡스코의 쾌적한 환경에 최신 영상 음향 시스템으로 경기 생동감을 더했다. 선수들의 식사도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경기 전반에서 수준 높은 컨디션을 유지해 관계자들로부터 ‘원더풀’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부산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폐막 이후 ITTF(국제탁구연맹) 총회에는 현장에만 76개국이 참가할 것”이라며 “수많은 국가 관계자가 부산에 모이는 것이 참으로 뜻깊다. 경제적 효과도 물론이지만 가장 큰 것은 막대한 홍보 효과가 아니었나 싶다. 앞으로 더 큰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도 수확이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아파트서 떨어진 50대 男, 80대 행인 덮쳐 모두 사망
  2. 2사람 때리고, 전선 끊고…까마귀 행패에도 지자체 속수무책
  3. 3부산·경남 행정통합안 9월까지 낸다
  4. 4부산 동구 빈집, 예술촌으로 부활
  5. 5롯데 ‘5연속 위닝’ 아쉽지만…하위권 상대 치고 오른다
  6. 6부산형 워케이션 인기몰이…글로벌 참가자도 “방 있나요?”
  7. 7건설비 증액 탓에…부산 중부서 신청사 준공 4번째 연기
  8. 8[도청도설] 7급 유튜버 공무원
  9. 9부산시의회 의장단 18일 선출…막판까지 치열한 득표전
  10. 10분산에너지법 전기료 호재 “부산 데이터센터 유치 속도내야”
  1. 1부산시의회 의장단 18일 선출…막판까지 치열한 득표전
  2. 2우원식, 상임위 野 11 與 7 권고에도…법사위 쟁탈전에 파행
  3. 3민주, 채상병 국조도 시동 “특검법과 동시 추진”
  4. 4與 “이재명 위해 野 사법부도 무력화”
  5. 5[속보]러 푸틴 “北과 서방통제 받지않는 결제체계 발전”
  6. 6시의회 의장 안성민·박중묵 2파전…이대석 막판 부의장 선회
  7. 7與 민생특위 위원장·대변인 등 PK 초·재선, 對野 공세 선봉에
  8. 8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초호화 기내식" 의혹제기한 배현진 고소
  9. 9“130만 취약가구 月5만3000원씩 에너지 바우처 지원”
  10. 10상임위 장악 거야, 채상병특검·방송법 대정부 전방위 압박
  1. 1부산형 워케이션 인기몰이…글로벌 참가자도 “방 있나요?”
  2. 2분산에너지법 전기료 호재 “부산 데이터센터 유치 속도내야”
  3. 3수산업·ICT 접목…미래산업으로 키운다
  4. 4K-조선 수출 지원 총력전…금융권, RG(선수금 환급보증) 15조 더 푼다
  5. 5공정위, 쿠팡 ‘멤버십 의혹’ 캔다(종합)
  6. 6“분산에너지법 시행, 재생에너지 활성화 기대”
  7. 7반격나선 최태원 회장 “재산 분할 명백한 오류”(종합)
  8. 8주가지수- 2024년 6월 17일
  9. 9韓 국가경쟁력 28위→20위 '역대 최고'…경제성과 순위는 하락
  10. 10韓 국가경쟁력 28위→20위 '역대 최고'…경제성과 순위는 하락
  1. 1아파트서 떨어진 50대 男, 80대 행인 덮쳐 모두 사망
  2. 2사람 때리고, 전선 끊고…까마귀 행패에도 지자체 속수무책
  3. 3부산·경남 행정통합안 9월까지 낸다
  4. 4부산 동구 빈집, 예술촌으로 부활
  5. 5건설비 증액 탓에…부산 중부서 신청사 준공 4번째 연기
  6. 6부산 의료대란 없을 듯…집단 휴진 참여율 적어
  7. 7자치권 쥔 실질적 통합체…시·도민 지지와 시한확정 등 숙제
  8. 8고교학점제 2025학년도 전면 실시…희망대학 권장과목 들어야
  9. 9“전세사기 당했는데 건물 관리까지 떠맡아” 피해자들 분노
  10. 10백지에 적어내던 고소장, 양식 갖춘다
  1. 1롯데 ‘5연속 위닝’ 아쉽지만…하위권 상대 치고 오른다
  2. 2김주형·안병훈 파리올림픽 출전
  3. 3안나린 공동 5위…한국선수 15번째 무승 행진
  4. 4부산 전국종별육상서 금 4개 선전
  5. 5잉글랜드, 세르비아와 첫 경기서 신승
  6. 6손호영 27경기 연속안타…박정태 “제 기록(31경기) 꼭 깨기를”(종합)
  7. 7손아섭, 최다 안타 신기록 초읽기
  8. 824초 만에 실점 굴욕 이탈리아, 알바니아에 역전승
  9. 9‘무명’ 노승희, 메이저 퀸 등극
  10. 10근대5종 성승민, 계주 이어 개인전도 金
우리은행
불황을 모르는 기업
‘솔밸브’ 점유율 세계 3위…50여 개 제품군 ‘車부품 백화점’
불황을 모르는 기업
원예용 톱 ‘히든 챔피언’…가격 아닌 품질로 승부
  • 유콘서트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