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객 혼잡 줄고 신속 화물 처리
- 입국장은 당분간 오전 3시간 운영
다음 달 말부터 운영 예정인 김해공항 확충터미널(조감도)을 에어부산이 단독으로 사용하게 된다.
19일 에어부산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다음 달 말부터 운영하는 김해공항 국제선 확충터미널을 에어부산이 단독으로 사용하기로 결정됐다. 연간 2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확충터미널이 운영되면 혼잡한 김해공항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운영되면서 지난해 국제선에서만 약 220만 명을 수용하며 35% 점유율을 기록했다.
수용인원 200만 명 규모의 확충터미널이 완공되면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수용 인원은 기존 630만 명에서 830만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김해공항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연간 950만 명이 국제선을 이용해 수용인원을 320만 명씩 초과하기도 했다. 단거리 노선 중심이라 오전 이른 시간대 항공편이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새롭게 운영될 확충터미널의 출국장은 기존 터미널과 연결되고 입국장은 분리된다. 체크인카운터 30개, 셀프체크인 11개, 세관심사대 5개, 출국심사대 3개, 출발 보안검색대 1개, 수화물 수취대 2대, 입국장 면세점 등이 설치된다. 5대밖에 없었던 수화물 수취대가 7대로 늘어나 이용객 입국 시 짐을 찾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신규 입국장은 세관·출입국·검역(CIQ) 구역 근무 인원 등 문제로 당분간 가장 이용객이 많은 오전 3시간만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확충 터미널을 에어부산이 단독으로 사용해 서비스 질은 높아질 수 있지만 출국 기준으로 체크인 한 고객 동선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며 “김해공항 전체 혼잡도가 개선될 것은 분명한데 이용객이 크게 체감할 수 있을지는 확충터미널 운영이 시작돼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 회복률이 90%를 넘어서자 올해 국제선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