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항만화물 배치, 신발 견적 척척…‘부산형 AI’ 예비 신고식

동의대 상용화 앞둔 14개 과제, 과기부 주최 전국 행사서 공개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04-18 19:32:11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신발 플랫폼·작업로봇 등 눈길

부산 동의대학교와 지역 기업들이 협업으로 진행 중인 ‘부산형 인공지능(AI)’ 사업들이 상용화에 앞서 대거 공개됐다.

동의대 정석찬 인공지능 그랜드 ICT 연구센터장이 ‘AI 기반 화물 체적 산출 및 배치 자동화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정옥재 기자
동의대학교 인공지능그랜드 ICT(정보통신기술)연구센터(이하 AI 센터)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ITRC) 인재양성대전 2024’에서 그동안의 성과들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ITRC 인재양성대전은 전국 ICT 관련 대학들의 연구 성과를 알리는 행사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전국 31곳의 ICT대학원 내 54개 센터, 3700여 명의 석·박사생이 참여해 저마다의 기술을 공개했다. ITRC 인재양성대전은 ICT 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인 ‘월드 IT쇼’와 연계 개최됐다. 올해 월드 IT쇼는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을 슬로건으로 2만3000여 ㎡ 규모 전시장에 10개국 446개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

동의대 AI센터는 이번 행사에 14개의 세부 과제 성과를 전시했다. e비즈니스학 전공인 정석찬 센터장이 개발한 ‘AI 기반 화물의 체적 산출·배치 자동화 시스템’은 3년 차 연구로서, 상용화 막바지 단계다. 항만에서 비규격 화물을 싣는 차량이 화물선에 진입할 때 태그나 번호판을 인식해 화물 성격을 분류하고 영상 카메라로 촬영한다. 이어 화물 탐지 기술로 화물 또는 차량 부피(체적)를 계산하고 이를 별도의 관제 화면에서 3D 그래픽으로 생성한다. 최종적으로 기항지별 화물, 선박 안전을 고려한 최적 배치 위치를 정하고 화물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비규격 화물은 선박 내 적절한 위치에 싣지 않으면 선박 균형이 무너져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또 여러 항만에 기항할 경우 화물이 제대로 배치되지 않으면 기항 때마다 재배치해야 하는 등 비용 낭비가 발생한다. 정 센터장은 “이 과제가 상용화하면 비용 절감, 선박 안전 운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스템에는 ▷차량 번호판 자동인식 기술 ▷체적 자동 산출 ▷화물 자동 배치 기술 등 특허 3건이 적용됐고 기술이전을 준비 중이다.

AI 제조·로봇 산업 분야의 김성희 교수는 신발 디자인과 제조 공정 매칭을 위한 AI 기술 개발을 목표로 ‘이미지 기반 자동 견적 생성 및 공장 매칭 최적화 알고리즘’이 적용된 플랫폼 ‘신플(SINPLE)’을 공개했다. 신발 디자인 플랫폼 업체인 크리스틴 컴퍼니와의 협업을 통해서다.

원청회사인 신발 브랜드에서 제조를 의뢰하면 신플이 카테고리 스타일 브랜드 등의 정보를 입력해 생산품목별 제조공정별 공장을 원청에 제공한다. 신플이 제조공장에 주문자 정보를 제공하면 공장 측은 실시간 견적서를 보내는 방식이다. 주문에서 계약까지 생산기간이 최대 2개월 단축되고 수수료는 50% 절감된다고 한다. 이 플랫폼은 현재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로봇·자동화공학 전공 옥승호 교수와 아진엑스텍이 함께 개발한 ‘지능형 모바일 작업 로봇 AMMR(Autonomous Mobile Manipulator Robot)’도 선보였다. 이는 순환 신경망 기반으로 생산 로봇을 디지털 트윈 기술과 알고리즘을 적용해 별도의 관제소에서 유지 보수, 고장 진단을 하는 방식이다.

동의대 AI 센터는 현재 AI 해양 항만물류 제조 등의 분야에서 14개 산학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2020년 이후 특허출원·등록 114건, 기술이전 총 7억4000만 원, 산업체 연구비 26억 원을 수주했다.

◇ 동의대학교 산학공동 연구 중인 주요 AI과제

과제명

주요 내용

책임교수

AI 기반 화물의 체적 산출·배치 자동화 

비규격 화물 선적 최적화

동의대 정석찬

스마트 조선산업 ICT 기술

친환경 이슈 대응 최적항로 추천

부경대 구남국

지능형 모바일 작업 로봇

로봇 개발과 디지털 트윈 구현

동의대 옥승호

AI 기반 신발 디자인·제조 매칭

디자인 회사와 생산공장 매칭 효율화

동의대 김성희

AI 활용 맞춤형 자전거 프레임 개발

3D 스캐너 활용한 설계 구축

동의대 장성욱

※자료 : 동의대 인공지능 그랜드 ICT연구센터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3. 3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4. 4‘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5. 5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6. 6[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7. 7태풍 ‘참피’ 영향 부산 이틀 동안 112㎜ 비…주택 담장 무너져
  8. 8‘운명의 일주일’… 가덕도신공항 난제 풀 대책 나올까
  9. 9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0. 10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3. 3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4. 4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5. 5김정은 방중, 북중혈맹 과시, 경제협력 확대에 무게
  6. 6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8. 8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9. 9조국 “민주당 내부 권력투쟁에 사법개혁 적기 놓쳐”
  10. 10[2026 국감 브리핑] 이헌승 “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환경 전기요금 반영 억눌러”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3. 3[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4. 4‘운명의 일주일’… 가덕도신공항 난제 풀 대책 나올까
  5. 5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6. 6‘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7. 7'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8. 8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9. 9‘가상자산 과세’ 또 유예될 듯…당정 거쳐 결론 전망
  10. 10국회 재경위 "종부세 개편 땐 임차인 세부담↑·수도권 집중 심화"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3. 3‘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4. 4태풍 ‘참피’ 영향 부산 이틀 동안 112㎜ 비…주택 담장 무너져
  5. 5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6. 6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7. 7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최대 12배 웃돈 받고 되팔아
  8. 8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9. 9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10. 10'시장 캠프·인수위 출신' 창원시 산하기관장 후보 4명 청문 줄줄이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3. 3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4. 4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5. 5‘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6. 6‘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7. 7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8. 8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9. 9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10. 10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