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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소상공인 버팀목 ‘공제기금’

중기중앙회, 요건완화 등 효과…작년 부산·울산서 413억 실행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05-20 18:55:29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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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가 지속되자 낮은 금리의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이하 공제기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본사 상담 창구를 방문한 고객이 직원으로부터 공제기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중기중앙회 제공
20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제기금 전국 대출실행액은 6470억 원으로 전년(5698억 원) 대비 772억 원이 늘었다. 부산 울산으로 좁히면 지난해 말 기준 대출실적은 413억 원으로 전년(340억 원) 대비 63억 원 증가했다. 대출 비중은 소상공인이 76.7%로 중소기업(23.3%)보다 세 배나 높았다.

공제기금은 매월 일정 금액 부금을 납입해 필요할 때 신용등급에 따라 부금 잔액의 일정 배수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1984년부터 중기중앙회가 운영 중으로 현재 적용 금리는 최저 3.7%다. 지난해 말 기준 공제부금과 정부 출연금을 합쳐 6200억 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공제기금은 ▷단기사업자금이 필요한 경우 단기운영자금 대출 ▷회사 규모가 영세해 금융권을 통한 어음이나 수표 현금화가 힘든 경우 어음수표 대출 ▷거래 상대방의 도산으로 상업어음이 부도 처리된 경우 부도어음대출 등이 있다. 특히 단기운영자금 대출은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인 ‘노란우산’ 3년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부금의 10배 이내, 최대 2000만 원까지 가능한 ‘노란우산연계대출’도 제공한다.

금정구에서 시멘트혼합재를 제조하는 A사 대표는 “업종 특성상 납품대금을 어음이나 수표로 거래할 때가 있는데, 금융권에서는 할인이 거절돼 곤란했다. 공제기금은 어음 가계수표 당좌수표로도 대출을 해줘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공제기금 수요가 늘자 비대면으로 대출 신청이 가능한 시간을 연장하고 중도 대출상환도 가능하도록 했다. 2회 이상 부금납부 시 대출 신청이 가능하게 하는 등 요건도 완화했다. 중기중앙회 허현도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은 “공제기금 대출이 보다 편리하게 이뤄지도록 여러 부문을 개선해 가겠다.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튼튼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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