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노리 등 77개 기업 배출 성과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부산글로벌게임센터(게임센터·사진) 입주기업의 지난해 매출이 약 75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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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글로벌게임센터 입주 기업인 ‘써니사이드업’ 직원들이 센터 내 사무실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써니사이드업은 PC게임 ‘숲속의 작은 마녀’로 PC게임마켓 '스팀'의 '얼리억세스'부문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
30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5년 출범한 게임센터의 입주기업 29곳은 지난해 매출 약 75억6000만 원, 신규 고용창출 96명의 성과를 냈다.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2015년 문을 연 게임센터는 부산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운영 중이다. 출범 당시 지역 게임센터로는 최초로 국내 주요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스마일게이트’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큐베이팅 지원을 시작해 관심을 모았다.
게임센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입주지원을 받은 게임 기업은 77개다. 게임센터를 거쳐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유망 기업이 다수 배출됐다. 중국 피코스토어 1위를 달성해 글로벌 VR 게임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앱노리’, 스팀 얼리억세스 글로벌 1위를 기록한 PC게임 개발사 ‘써니사이드업’, 언리얼5와 AI기술을 활용한 콘솔게임 개발사 ‘넥스트 스테이지’,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톱 10에 선정된 모바일 게임사 ‘오블리크게임즈’ 등이 모두 게임센터 지원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국내외 투사자로부터 총 70억 원 상당의 투자 지원도 이끌어냈다.
게임센터의 주요 성장 비결로 스마일게이트와의 협업을 통한 기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꼽힌다. 게임센터에는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매니저가 상주해 스마일게이트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입주기업 대상 정기 멘토링과 컨설팅 콘퍼런스 등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스마일게이트그룹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130억 원을 조성했고, 올해 22개 게임센터 입주기업은 이를 활용한 5억4000만 원 규모의 지원금 혜택을 받았다. 오렌지플래닛 제휴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노션 모두싸인 등의 서비스 사용 크레디트 및 할인도 함께 제공된다.
이밖에 입주기업 간 네트워킹을 위한 브런치데이, 업계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기술 세미나, 펀드 IR(투자설명회) 미팅, 노무·세무·법률 컨설팅 제공 등 게임 개발에서부터 출시까지 필요한 서비스가 같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게임센터는 그동안 지역 게임산업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며 “미래 10년 역시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게임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게임센터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3층과 9층에 자리 잡고 있다. 현재 29개의 독립된 입주실을 운영 중이다. 입주기업에는 임대료를 비롯해 PC, 개발 장비, 유무선 인터넷, SW 클린존 이용 등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