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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CDMA 상용화 이끈 SK텔레콤 ‘ICT 노벨상’ 받았다

국내기업 첫 IEEE 마일스톤 등재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06-11 18:40:14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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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RI·삼성전자·LG전자와 협력
- 동시통신량 10배 늘린 기술 공로
<사진설명: SK텔레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한 1996년 CDMA 대규모 상용화 업적을 인정받아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가 선정하는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됐다. 사진은 지난 10일 제막식.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캐슬린 크레이머 IEEE 차기 회장, 여섯 번째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SK텔레콤 제공>

1996년 1월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 방식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한 SK텔레콤 등이 ICT 업계의 ‘노벨상’을 받았다. CDMA는 1991년 국책과제로 선정돼 1996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했다. CDMA 방식은 기존 시분할 다중접속(TDMA)에 비해 통신량을 동시에 10배 이상 늘린 방식이다.

SK텔레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CDMA 대규모 상용화를 이룬 것에 높은 평가를 받이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가 선정하는 ‘IEEE Milestone(마일스톤)’에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IEEE는 1884년 토머스 에디슨과 그레이엄 벨 주도로 창설된 전기·전자공학분야 세계 최대 학회다. 1983년부터 인류 사회와 산업 발전에 공헌한 역사적 업적에 시상하는 ‘IEEE 마일스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IEEE 마일스톤은 ‘글로벌 ICT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그동안 미국·유럽·일본 등이 업적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SK텔레콤은 CDMA 사례로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 기업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IEEE 마일스톤은 25년 이상 경과해야 업적을 심사한다.

IEEE 마일스톤에 선정된 업적들로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1751년 전기 연구를 시작으로 ▷볼타의 전기 배터리 발명(1799년) ▷마르코니의 무선 전신 실험(1895년) ▷최초의 무선 라디오 방송(1906년) ▷최초의 텔레비전 공개 시연(1926년) ▷최초의 반도체 집적회로(1958년) ▷컴퓨터 그래픽 기술(1965~1978년) ▷최초의 인터넷 전송(1969년) ▷QR코드 기술 개발(1994) 등이다.

이에 지난 10일 SK텔레콤 본사에서 ‘IEEE 마일스톤’ 수여식과 기념 현판 제막식이 열렸다. 현판은 SK텔레콤 타워 입구 외벽에 설치됐다. CDMA 상용화 주역인 SK텔레콤 ETRI 삼성전자 LG전자 사명과 성과가 기재됐다. 제막식에는 캐슬린 크레이머 IEEE 차기 회장,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백용순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제영호 LG전자 C&M표준연구소 연구소장이 참석했다.

제막식에 이어 열린 기념행사에는 SK텔레콤 대표이사를 역임한 조정남 전 부회장, 표문수 마이써니(mySUNI) 총장, 하성민 전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윤리경영위원장이 참석했다. CDMA 상용화 당시 개발부장을 맡았던 성균관대학교 이주식 교수 등 관계자 250여 명도 함께 했다. SK텔레콤은 이날 행사에서 SK텔레콤 부회장을 역임한 고 서정욱 전 과학기술부 장관 유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고인은 SK텔레콤 재직 당시 CDMA 상용화를 주도했고 이후 IEEE 마일스톤 등재도 추진했다.

※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

보내려는 신호를 그 신호의 주파수 대역보다 훨씬 넓은 주파수 대역으로 확산시킨다. 확산된 주파수 대역에서 통화하는 모든 사람이 동시에 주파수를 주고받되 서로 다른 코드로 접속하도록 해 동시에 많은 통신량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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