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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부산發 커피 브랜드 성장세

경성대점서 출발 ‘컴포즈커피’, 전국 2500곳…싱가포르도 진출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06-25 18:40:45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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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 본사 ‘더벤티’는 1300곳

부산에 본사를 둔 전국구 커피 브랜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대표적인 부산 커피 브랜드는 ‘저가형’으로 분류된다. 저가 커피 브랜드란 아메리카노 한 잔을 1000원대 중반에 판매하는 프랜차이즈를 의미한다. 장기적인 저성장 국면, 고물가 시대에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작은 점포에서 ‘테이크 아웃’으로 가맹점들이 성장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전국구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왼쪽)와 더벤티 매장 모습. 각 사 제공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저가 커피 브랜드인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매출액이 약 8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2022년 연 매출은 737억 원이었다. 이달 들어 전국 매장 수 2500개를 돌파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 1위인 메가커피(3000여 곳)를 위협하는 숫자다. 컴포즈커피는 저가 커피 브랜드 가운데 출점 매장 수 규모로는 전국 2위다. 이어 빽다방(약 1500곳) 더벤티(약 1300곳) 순이다. 부산 기장에 본사를 둔 컴포즈커피는 2014년 부산 경성대점 출점이 시작이었다. 론칭 10년 만에 2500호점 출점을 이뤄냈다. 부산 울산 경남을 기반으로 수도권, 해외로 진출 중이다.

컴포즈커피는 부울경에 출점 점포의 약 20%인 450여 곳을 뒀으며 2022년에는 중부지사를 설립했고 지난해 9월에는 싱가포르에 첫 해외 매장을 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2년에는 626곳을 신규 출점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2022년 4월 부산에 전자동화 컨트롤 시스템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스페셜티 원두 로스팅 공장을 설립했다. 이 공장에서는 최대 750 t까지 생산할 수 있다. 컴포즈커피는 최근 들어 BTS ‘뷔’를 모델로 기용하고 젊은 여성층 공략에도 나섰다.

‘더벤티’를 운영하는 에스앤씨세인 역시 본사가 부산 해운대다. 컴포즈커피와 비슷한 시기인 2014년 3월 1호점을 부산대 앞에서 출점했다. 주식회사 설립은 2015년 이뤄졌다. 에스앤씨세인은 2022년 매출이 약 787억 원에서 지난해 919억 원으로 16.78% 성장했다. 더벤티는 론칭 10년 만인 올해 가맹점 출점 수 1300곳을 돌파했다. 앞서 2022년 8월 1000호점을 출점했다. 더벤티 역시 컴포즈커피와 마찬가지로 지역 사회 활동을 중심으로 펼치며 성장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 회사는 부산 해운대는 물론 서울 구로에도 교육센터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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