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최태원 "엔비디아 2, 3년 안에는 무너지지 않을것"

최 회장, 19일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07-21 14:20:5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라 글로벌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엔비디아가 당분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최 회장은 지난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AI 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 토크쇼에서 엔비디아 열풍에 대해 “아주 짧은 미래, 2∼3년 안에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중요한 고객이다 보니 저희(SK그룹)도 연구를 많이 하는데 3년 안에는 솔직히 적수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여기에 많은 요인이 있는데 GPU로 그래픽을 다루는 것이 AI 연산과 거의 똑같은 얘기가 되고 엔비디아가 이를 더 쉽게 만드는 소프트웨어를 상당히 많이 발전시켰다”면서 “누군가 칩을 비슷하게 만들어도 그 하드웨어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를 한순간에 만들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2, 3년간은 하드웨어도 소프트웨어도 좋기 때문에 무너지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 회장은 “AI로 돈을 벌어내는 모델이 뭔지 아직 정확히 나오지 않았다”며 “(엔비디아를) 누가 깰 수 있느냐 하면 누구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데 엔비디아 칩을 쓰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이 엔비디아의 비싼 칩을 쓰기보다 자기 칩을 쓰고 싶어 하는 요구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그들의 경쟁력이 얼마나 올라오느냐에 따라 엔비디아가 부서질 수 있고 엔비디아 경쟁자인 AMD, 암(Arm) 등이 칩을 잘 만들 뿐 아니라 싸게 만들면 엔비디아 모델도 부서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 회장은 ‘AI 열풍’을 19세기에 금광을 캐려고 사람들이 몰려들던 ‘골드러시’에 비유했다. 그는 “지금은 AI라는 금광을 캐러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다”며 “금을 캐기 위해서는 청바지와 곡괭이 등 필요한 도구가 많은데 골드러시가 생기고 금을 캐서 돈을 벌겠다는 사람보다 청바지와 곡괭이를 파는 사람이 먼저 떴다”라고 했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와 비슷하게 저희 전략도 곡괭이를 팔아서 돈을 벌자는 것”이라며 “문제는 금을 캐는 사람이 계속 금을 캐야 곡괭이도 계속 팔 수 있는데 금이 안 나오면 곡괭이도 못 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그러면서 “처음에 곡괭이를 팔다가 땅을 더 깊게 파기 위해 불도저를 팔든지 땅을 뚫는 지게를 팔아야 한다”며 “저희 기본 전략은 AI 데이터센터에 에너지까지 붙여 가장 적은 비용을 들여서 금을 캘 수 있게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GPU에 탑재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면서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새너제이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CEO와 만나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4. 4“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7. 7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8. 8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9. 9“‘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0. 10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6. 6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7. 7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0. 10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 1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2. 2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