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비즈카페] 부산시 ‘원스톱기업지원’ 좋은데…선정 기준 뭔가요?

시장·부시장 등 전담책임관 자처…르노·금양 현장방문 업계 기대감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08-08 20:28:21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전담공무원·기업 지정 설왕설래
- 구체적인 운영계획 마련 목소리

부산시가 기업 투자의 신속한 처리를 약속하며 출범한 ‘원스톱기업지원단’에 업계의 관심이 높다. 지난 6월 27일 제44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거쳐 만들어진 ‘원스톱기업지원단’은 기업이 투자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 절차상 애로 해소부터 사업 추진 시 걸림돌 제거, 타 기관과의 협상 중재나 중앙부처 설득까지 지자체가 기업에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전담책임관’은 1, 2급 고위 간부로 구성됐다.
원스톱기업지원 '1호 전담책임관'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강서구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방문한 모습. 국제신문DB
1호 전담책임관을 자처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민선 8기 후반 첫날인 지난달 1일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방문했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르노코리아의 신차·개발 생산 프로젝트인 ‘오로라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신차 개발에 참여한 관계자로부터 현장의 어려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차 개발에 필요한 설비 투자의 현금 지원 등 투자 규제 개선, 기회발전특구 제도를 활용한 법인세 감면, 조례 개정을 통한 ‘취득세 최대 100% 감면’, 연구개발 지원시설 구축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제2, 3호 전담책임관을 맡은 이준승 행정부시장과 신창호 디지털경제실장도 지난달 30일 각각 금양과 오리엔탈정공을 방문했다. 금양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개발·생산을 진행하며 기장 공장 건립이 한창이고, 오리엔탈정공은 에코델타시티에 연구개발(R&D) 캠퍼스 조성을 계획했다. 이 부시장은 방문 현장에서 “사업 과정에서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전담공무원’인 저에게 바로 연락을 주시면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며 원스톱기업지원에 대한 취지를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4호는 부산 기장에 자리잡을 전력반도체 회사 ‘아이큐랩’이 예정됐다.

앞서 울산시가 기업에 책임 공무원을 파견해 빠른 투자 성과를 거둔 것처럼 복잡한 행정절차를 줄이고 결정권이 있는 전담공무원을 활용, 기업의 투자에 속도를 올리겠다는 시의 적극 행보를 두고 기업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지원 기업을 선정하는 기준, 앞으로의 전담책임관 지정 방식 등이 뚜렷하지 않은 점을 두고 촉각을 곤두세운다. 특히 어떤 순서로 기업을 선정하고, 담당 고위 공무원 배정은 어떤 기준으로 했는지 업계는 민감하게 본다.

사업 취지는 좋지만 전담공무원 역할이 지속될 수 있을지, 일부 기업에만 지원이 집중되는 것은 아닌지, 앞으로의 계획이 나오지 않은 만큼 일부 기업에만 혜택이 돌아가다가 일회성으로 마무리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다. 한 기업인은 “원스톱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최근 특정 기업에 대해 시의 지원이 집중되는 것 같다. 원스톱기업지원에 대한 명확한 선정 기준과 앞으로의 구체적 계획을 제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 규모 등 지역경제 전반에 끼치는 영향력을 살펴 기업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원스톱기업지원은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대규모 투자가 새로운 산업을 안착시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며 “5호, 6호 등 대상 기업과 전담공무원은 차차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5. 5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9. 9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