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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에도...' 삼성SDI-GM, 배터리 합작공장 본계약

28일 삼성사옥에서 양사 경영진 참석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08-28 15: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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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수요 둔화 현상에도 삼성SDI는 제네럴모터스(GM)와 함께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확정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가운데)과 컬트 켈티(Kurt Kelty) GM 배터리셀&팩 총괄 부사장(오른쪽)이 지난 27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SDI-GM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본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 제공
삼성SDI는 GM과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본 계약 체결식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해 3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지 선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삼성SDI와 GM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약 35억 달러를 투자해 초기 연산 27 GWh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 연산 규모는 향후 36 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작법인의 위치는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로 확정된 바 있으며 부지 규모는 277만 ㎡(약 84만 평)다. 양사 합작법인 설립은 16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GM 합작법인에서는 NCA 기반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 배터리를 생산,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탑재된다.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통해 주행거리를 향상했을 뿐만 아니라 금속 재질의 외관과 안전장치(Vent)를 탑재해 안전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는 게 삼성SDI 설명이다. 삼성SDI는 GM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 발판을 마련하고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각형 배터리 채용 고객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 본 계약 체결은 양사의 전기차 시장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양사 경영진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이번 합작법인에 대한 투자를 확정한 것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북미지역 1위 완성차업체인 GM과 지난해 MOU 체결 이후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프리미엄 배터리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력을 담은 PRiMX 배터리 제품으로 GM이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삼성SDI와의 합작법인은 미국 전기차 시장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GM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GM의 전기차와 확대되는 충전 인프라를 경험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우리가 보다 더 다양한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면 전기차 시장과 GM의 전기차 판매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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