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에서도 국민 10명 가운데 8, 9명은 추석 명절 선물을 줄이지는 않는다는 조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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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추석 선물 구매의향 조사 결과.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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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선물 구매의향 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56.2%가 ‘전년도와 비슷한 구매금액을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고 29.1%는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줄일 계획이라는 답변은 14.7%였다.
이번 조사는 대한상의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켓링크에 의뢰해 지난달 23~26일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설문한 결과다. ‘김영란법’ 개정이 추석 선물 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긍정적 영향(29.2%)이 부정적 영향(16.7%) 보다 높았다. 영향 없다는 응답은 54.1%였다. 개정 김영란법은 올해 추석기간(8월 24일~9월 22일)에 추석 명절 선물액을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에 한해 예외적으로 1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추석 선물은 모든 연령대에서 과일(43.8%)을 꼽았다. 이어 건강기능식품(32.4%), 정육(30.5%), 가공식품(22.2%), 수산(12.5%), 생활용품(12.1%) 순이었다(복수응답).
두 번째로 선호하는 품목은 세대별로 엇갈렸다. 20대(38.7%)와 30대(43.0%)는 과일에 이어 정육을 가장 선호한 반면 40대(36.8%), 50대(36.0%), 60대(33.3%)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을 꼽았다. 특히 주류(20.7%)가 20대의 세 번째 선호 품목으로 꼽힌 것이 눈길을 끌었다. 30대(6위), 40대~50대(7위), 60대(9위)에서는 낮게 나타났지만 20대에서는 높아 대비를 이뤘다. 상의는 “최근 위스키와 탄산수 등을 섞은 하이볼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