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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고려아연 등 10곳 98분기 연속흑자...부산 고려제강 94분기 연속

CEO스코어 500대기업 분석

2000년 이후 지난 2분기까지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09-04 1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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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가운데 현대모비스 신세계 고려아연을 비롯한 10개사가 2000년 이후 한 분기도 빠짐없이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8분기 연속이다. 10개사 가운데 고려아연은 본사는 서울이지만 핵심 사업장을 울산에 둔 기업이다. 부산에 본사를 둔 고려제강은 9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00년 이후 90분기 이상 연속흑자 기업
2024년 2분기까지 연속적자 기업 상위 10곳
이들 기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을 비롯한 예상하지 못했던 대외 리스크에도 흔들리지 않는 흑자 기조를 이어온 것이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중 개별 재무제표 기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58곳을 대상으로 분기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조사한 결과, 2000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9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총 10개사였다고 4일 밝혔다. 2000년 1분기는 기업들이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시점이다.

2000년 이후부터 실적을 공시한 140곳 가운데 98분기 동안 한 분기도 빠짐없이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현대모비스, SK텔레콤, 고려아연, 신세계, KT&G, CJ ENM, 에스원, 유한양행, 한섬, 국도화학이었다.

이들 기업에 이어 가장 오랫동안 흑자 행진을 이어 온 기업은 삼성화재(97분기)였고 금호석유화학(95분기), 고려제강(94분기), 광동제약(94분기), LG생활건강(93분기), 엔씨소프트(92분기), LS일렉트릭(91분기), GS EPS( 91분기), 포스코인터내셔널(90분기), 현대건설(90분기), 네이버(90분기), 카카오(90분기)도 90분기 이상 연속 흑자를 냈다.

이 가운데 1945년 설립된 고려제강은 부산 수영구에 본사를 두며 자동차, 교량, 건축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소재로 사용되는 경강선재(와이어로프, 스프링 등에 사용되는 철강 재료)를 생산·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LS일렉트릭은 부산 강서구에 주요 사업장이 있고 LG생활건강은 부산의 옛 락희화학공업사(LG그룹)가 모태다.

이외에도 SK(88분기), 현대백화점(87분기), 삼성SDS(86분기), SPC삼립(86분기), IBK기업은행(83분기), 신한은행(82분기), 세방전지(79분기), 오뚜기(78분기), 다우기술(77분기), GS리테일(76분기), 현대글로비스(74분기), DB손해보험(72분기), 현대엘리베이터(71분기), 현대캐피탈(70분기), KB캐피탈(70분기)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반면 올해 2분기까지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기업도 23곳이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 중인 비바리퍼블리카는 2021년 1분기에 처음으로 실적을 공시한 이후 14분기 연속 적자를, LG에너지솔루션과 HL만도는 12분기, SK온과 여천NCC는 11분기 연속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LG디스플레이(10분기), 효성화학(8분기), 코리아써키트(7분기), 신세계건설(7분기), 롯데케미칼(5분기)도 연속 적자 상황이다.

태광산업은 2022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올해 2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석유화학 시황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공정 개선 작업과 함께 수익성이 낮은 방적 사업을 정리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힘썼기 때문이라는 게 CEO스코어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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