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클라우드용 세 번째도 검토

마이크로소프트가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두 번째 데이터센터(조감도)를 준공했다.

23일 부산시는 이날 오후 2시 강서구 구랑동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4월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첫 번째 데이터센터를 완공해 운영 중이다.

시는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국가유산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이어왔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부산을 아시아지역의 주요 거점으로 인식하고 데이터센터 추가 확장을 검토 중이다. 양측은 세 번째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입주 계약 등을 추진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앨빈 헝 아태지역 데이터센터 총괄사장은 “데이터센터 완공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의 번영과 복지를 증진하는 등 책임 있는 이웃으로 최선을 다한다는 글로벌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세계적 정보기술 기업의 지속적 투자는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구상에 상징적 의미”라며 “앞으로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형준 시장, 앨빈 헝 마이크로소프트사 아태지역 총괄사장, 김도읍 국회의원,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