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반도체 패키지기판 허브”

황치원 패키지개발팀장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09-23 19:26:03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고성능 서버용 FCBGA 등 생산
- AI 스마트폰 등 고객사 다변화
- 지역균형발전·동반성장에 기여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을 첨단 패키지기판 허브로 키우고 있다. 패키지기판은 반도체와 메인 기판 간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고 반도체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컴퓨터 부품이다.

황치원 삼성전기 패키지개발팀장(상무)이 첨단 패키지기판 개발 현황과 시장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는 현재 부산사업장을 첨단 FCBGA 개발·생산을 위한 마더 팩토리로 운용 중이다. 부산사업장에서 첨단 패키지기판을 개발·생산하면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신공장에서 대량 생산한다.

황치원 삼성전기 패키지솔루션사업부 패키지개발팀장(상무)으로부터 부산사업장에서 개발·생산되는 첨단 패키지기판 개발 현황과 시장 전망에 대해 들었다.

황 팀장은 최근 국제신문 인터뷰에서 “반도체 패키지기판 중 하나인 FCBGA는 고집적 반도체 칩과 기판을 수만 개의 Solder Bump(연결 단자)로 연결해 전기와 열적 특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PC, 서버, 네트워크, 자동차용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 처리 장치) 등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황 팀장은 이어 “데이터센터 서버용 CPU와 GPU는 연산처리 능력과 연결 신호 속도 향상 등 고성능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기판 위에 여러 반도체 칩을 동시에 올려야 한다”며 “고성능 서버용 FCBGA는 일반 PC용 FCBGA보다 기판 면적이 6배 이상 크고 층수도 20층 이상으로 배 이상 많다. 일반 PC용 FCBGA 패키지 기판이 30층 아파트라면 서버용 FCBGA는 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이라고 덧붙였다.

황 팀장은 “AI 서버를 비롯해 AI가 탑재된 응용처는 스마트폰, PC, TV,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AI 서버용 FCBGA는 대면적·고다층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고부가 FCBGA 제품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7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AMD와 FCBGA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황 팀장이 근무하는 부산사업장은 삼성전기 국내사업장 중 가장 크고 부산지역 내 최대 고용 사업장(약 4800명 근무)이다. 그는 “삼성전기는 2022년 하반기 국내 첫 서버용 FCBGA 양산을 시작으로 전통적인 IT·전자부품 회사에서 AI 서버 자동차 등 첨단 기술 중심의 부품 회사로 탈바꿈 중이다. 그 변화의 중심에 부산사업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사업장은 부산지역 내 최대 고용 사업장으로 우수 인재 유치,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한다. 협력회사와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했다.

세종시가 고향인 황 팀장은 부산 생활에 대해 “2011년부터 부산에서 살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음식, 문화에 만족한다”며 “부산사업장은 김해공항과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고 베트남법인이 있는 하노이로는 직항편도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 일본 오사카대에서 재료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삼성전기에서는 FCBGA 개발그룹장, 선행개발 그룹장을 역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3. 3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6. 6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10. 10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8. 8[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李대통령 부부 등 순방단 명단 개인정보 유출 경찰 내사 착수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4. 4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5. 5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6. 6“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7. 7“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8. 8[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9. 9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10. 10[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7. 7[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8. 8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8. 8“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9. 9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10. 10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