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개숙인 삼성반도체 수뇌부 “시장 기대 못 미친 실적 죄송”(종합)

비메모리 부진·주가 약세 등 DS부문장 이례적 사과 메시지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10-09 19:37:2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술·품질로 경쟁력 확보할 것”

‘반도체 혹한’이 시작될 조짐이다. 3분기 실적 부진에 삼성전자 수뇌부가 사과를 하는 이례적 상황이 발생하고, 삼성전자를 비롯해 반도체주가 줄줄이 하락하는 등 ‘반도체 위기론’이 커진다.
지난 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공개한 3분기 잠정 실적(연결 기준)은 영업이익이 약 9조1000억 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보다 274.49%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 12.84% 감소했다. 스마트폰과 PC 등의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며 주력인 범용 D램이 부진한 데다 반도체 부문의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되며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돈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올라가는 데 삼성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를 SK하이닉스보다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영업이익을 14조 원대까지 내다봤지만 최근 10조 원 내외로 낮춰 잡았다가 이번 잠정 실적 발표에서 10조 원대가 무너졌다. 삼성전자의 이번 3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치로서 약 79조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설명자료에서 “메모리 사업은 서버와 HBM 수요 견조에도 일부 모바일 고객사의 재고 조정, 중국 메모리 업체의 범용 제품 공급 증가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일회성 비용과 환 영향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며 “HBM3E의 경우 예상 대비 주요 고객사향 사업화가 지연됐다”고 밝혔다. DS부문에서 메모리 사업은 6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이 적자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은 잠정실적 발표 직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면서 사과했다. 삼성전자 수뇌부가 실적 발표와 관련해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전 부회장은 “기술과 품질은 우리의 생명이며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삼성전자의 자존심”이라며 “단기적인 해결책보다는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의 약세도 심상치 않다. 지난 8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종가는 1.15% 내린 6만3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한 때 5만 원대로 내려가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지난달 3일 이후 21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엔비디아 주가 강세에도 SK하이닉스(-3.73%), 한미반도체(-3.07%) 등 HBM 관련주 역시 하락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4. 4[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5. 5[부음]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6. 6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7. 7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8. 8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9. 9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0. 10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3. 3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4. 4‘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5. 5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6. 6[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7. 7[2026 국감 브리핑] 이헌승 “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환경 전기요금 반영 억눌러”
  8. 8조국 “민주당 내부 권력투쟁에 사법개혁 적기 놓쳐”
  9. 9김정은 방중, 북중혈맹 과시, 경제협력 확대에 무게
  10. 10[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3. 3‘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4. 4'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5. 5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6. 6롯데 6개 계열사, 베트남 현지인력 채용 나선다
  7. 7‘가상자산 과세’ 또 유예될 듯…당정 거쳐 결론 전망
  8. 8국회 재경위 "종부세 개편 땐 임차인 세부담↑·수도권 집중 심화"
  9. 9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3. 3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4. 4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5. 5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6. 6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7. 7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8. 8[속보] 236명 탑승한 제주행 항공기서 비행 중 보조배터리 연기
  9. 9입 헹굴 물 안줬다고…대법 “음주측정결과 증거로 못써”
  10. 10스토킹 피해 신고 여성, 또 가해자에 살해…40대 남성 체포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3. 3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4. 4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5. 5‘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6. 6‘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7. 7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8. 8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9. 9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10. 10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