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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직원 주식보너스 1위…30개월간 4975억 받았다

500대 기업 총 4조4360억 지급…네이버·셀트리온·기아차 뒤이어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11-06 11: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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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이 최근 2년 반 동안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4조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식보상규모 상위 10개 기업. CEO스코어 제공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올해 9월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주식기준보상 내역이 있는 16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식기준보상 부여는 4조436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주식기준보상은 임직원에게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걸 뜻한다. 크게 주식매수선택권, 스톡그랜트, RSA·RSU, PSU 등이 있다.

주식매수선택권은 행사기간에 정해진 행사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스톡그랜트는 성과급을 현금 대신 주식으로 지급, 부여와 동시에 대상자에게 지급한다. RSA·RSU, PSU는 성과급 또는 연봉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가득 조건을 충족 시 주식(또는 그에 상응하는 현금)으로 지급한다.

최근 2년 반 동안 500대 기업의 주식기준보상 현황을 살펴보면 대기업집단 상장사(59곳)가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누적 규모는 3조 5662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1조5628억 원, 지난해 1조2780억 원, 올해 상반기 7255억 원 등이다. 스톡그랜트, RSU, PSU 등 주식매수선택권 외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1조6295억 원(45.7%)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대기업집단 외 상장사(108곳)가 2년 반 동안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규모는 8697억 원이었다. 2022년 3531억 원, 지난해 3259억 원, 올해 상반기 1907억 원이다. 주식기준보상은 주식매수선택권이 6109억 원(70.2%)으로 가장 많았다.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현대차였다. 현대차는 2년 반 동안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보상 규모가 4975억 원으로 조사됐다. 2022년 2101억 원, 지난해 2861억 원, 올해 상반기 12억 원이다.

현대차는 매년 하반기 임금협상에 따른 주식을 지급한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특별성과급으로 주식을 지급했다. 특히 올해 9월 2024년 임금협상에 따른 역대 최대인 506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지급했다. 현대차는 올 3월 이사회를 통해 우수 임원을 대상으로 RSU 제도를 도입했다.

현대차에 이어 주식기준보상 상위 2위에 이름을 올린 곳은 네이버였다. 네이버는 2년 반 동안 임직원에게 3321억 원(올 상반기 RSU 부여분은 확인 불가로 제외) 규모의 주식 보상을 부여했다. 이어 셀트리온(3222억 원), 기아(2698억 원), SK하이닉스(2442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올 상반기에만 임직원에게 1667억 원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기아는 매년 하반기 임금협상에 따른 주식을 지급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주식기분 보상 규모 499억 원으로 유일하게 대기업집단 외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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