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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지역별 양극화 심화

현대경제연구원, 2024 부동산 시장 시사점

비수도권 장기 하락세, 서울 9월 상승률 2.6%

전세시장도 양극화...“투트랙 정책 고려해야”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11-24 14: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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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 간 양극화가 심화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 매매가격지수 상승률. 자료: 한국부동산원, 현대경제연구원. 기준은 전월 대비.
현대경제연구원은 24일 ‘2024년 부동산 시장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들어 최근까지 국내 부동산 시장 회복은 수도권 중심의 매매 시장 회복세가 가장 큰 원인이었고 당분간 이와 같은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전국 주택매매가격지수는 수도권 호조로 지난달 기준 전월 대비 0.18%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비수도권은 지난해말 이후 지난 9월까지 상승 반전을 하지 못한 채 하락세가 장기화 중이다. 서울은 지난해 말 대비 지난 9월 기준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이 2.6%로 여타 지역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부산을 비롯한 비수도권 주요 도시들의 낙폭은 비교적 컸다. 부산은 같은 기간 -1.6%, 세종은 -5.0%, 대구 -3.0%, 제주 -1.0%였다. 주택매매 거래량도 수도권은 증가세가 유지되는 반면에 비수도권은 최근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 국면을 지속 중이지만 비수도권은 보합 국면으로 나타나 향후 지역별 양극화 추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게 현대경제연구원 분석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향후 2∼3년간 수요자 거주 선호에 부합하는 주택 유형의 입주 물량 공급은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주택 착공물량이 2021년 58만4000호에서 2022년 38만3000호, 2023년 24만2000호로 급감했고 착공부터 준공까지 3∼4년의 공급 시차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9월까지 누계 기준 착공실적과 아파트 인허가 대비 착공 비중이 상승 반전해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할 가능성도 있다.

연구원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비수도권 인구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각각 다르게 적용되는 투트랙(Two-track) 부동산 정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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