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외부 출신 인사를 새 CEO로 선임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LG 경영전략부문장인 홍범식(사진)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LG는 LG그룹 지주사로서, LG유플러스 지분 30% 이상을 가진 대주주다. 홍범식 사장은 2011년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베인&컴퍼니’에 합류해 아태지역 정보통신, 테크놀로지 부문 대표, 글로벌디렉터,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했다. LG유플러스는 홍 사장이 통신,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IT 분야 전문가이고, 사업 비전과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략가로 보고 새 CEO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홍 사장은 2019년 LG에 합류해 ㈜LG 경영전략부문장으로서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 발굴은 물론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사업 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하는 그룹의 경영전략을 총괄해 왔다. 2022년부터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으며 그간 쌓아온 통신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 왔다.

LG유플러스는 본업인 통신에서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B2C(기업의 소비자와의 거래), B2B(기업 간 거래) 사업 개발을 통해 신사업에서의 확장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부사장 2명, 상무 7명에 대한 승진 임원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통신 본업에서의 펀더멘탈을 강화하며 모바일 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 온 이재원 현 MX/디지털혁신그룹장, 홍보 및 대외협력 조직을 총괄해 온 이철훈 현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