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50년간 묶인 산복도로 고도제한, 사실상 해제 수순

市 대폭 완화한 재정비안 마련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5-01-12 19:33:3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달 3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
- 향후 지구 정비사업 탄력 전망
- “인구감소·고령화 여건변화 대응”
- 북항사업 고려 수정1·2는 제외

조망권 확보를 이유로 지난 50여 년간 고도제한에 개발이 묶여 있었던 부산 산복도로 일대 규제가 사실상 해제된다. 향후 해당 지구 정비사업 추진 때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지역 단위 맞춤형 계획으로 완화됐다.
서구 산복도로 전경. 국제신문 DB
부산시는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원도심 산복도로 일원 고도지구 제한 관련 변경된 안을 놓고 다시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공개한 ‘2030년 부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국제신문 지난해 9월 26일 자 1면 보도 등)에 대해 원도심 산복도로 일원 고도지구 제한을 대폭 완화하는 등 지자체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변경된 재정비안을 마련했다. 변경된 재정비안은 시청 1층 원스톱기업지원센터와 구·군 도시관리계획 담당 부서에서 공개되며, 올 상반기 중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변경안을 보면 ▷영주지구(중구~동구) ▷동대신지구(서구~중구) ▷부민지구(서구) ▷남부민지구(서구) ▷시민아파트지구(중구) ▷보수아파트지구(서구~중구)의 고도지구 높이 제한이 완화됐다. 특히 지역 주민 반발이 심한 원도심 산복도로(망양로~해돋이로) 고도지구 높이 제한이 포함됐다.

시는 이를 위해 고밀 개발과 도시경관 보전 및 조화를 위한 건축물 높이·배치, 주요 조망점 확보 등에 관한 세부 관리 방안으로 ‘경관 및 건축계획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영주지구 동대신지구 부민지구 남부민지구는 해안 조망 및 도시 미관 확보를 목적으로 고도 제한이 노면 이하로 설정돼 있었다. 시는 1972년 해안 조망을 보존하기 위해 원도심 일대에 25개의 고도지구를 지정했다. 고도지구 내에서는 정해진 높이 이상의 건축물을 짓는 것이 금지됐다.

시민아파트지구에는 대청공원 조망권 확보를 이유로 21m 이하의 고도제한이, 보수아파트지구에는 민주공원 조망권 확보를 이유로 15m 이하의 고도제한이 있었다. 수정3지구와 서대신지구는 당초 안에서 결정된 고도지구 제한 폐지가 유지된다. 다만 북항재개발 수정축 일원 개발사업과 연계해 폐지가 계획됐던 ‘수정 1·2지구’는 북항재개발 사업성 제고 등을 고려해 이번 완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재정비안에서는 고도지구 외에도 다대 먹거리타운 일원 미지정지역의 용도지역 추가 지정 등이 포함됐다.

민순기 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도시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시가지의 무분별한 외연 확산 방지, 실행력을 갖추지 못한 선제적 용도지역 변경 지양, 불합리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관리 재정비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6. 6‘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7. 7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8. 8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9. 9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10. 10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4. 4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5. 5"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6. 6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10. 10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3. 3‘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0. 10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