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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폐기물 선별로봇’, 미국 CES 혁신상 2개 수상

AI·사물인터넷 기술 융합적용…자원 순환 스마트팩토리 앞장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01-12 18:32:24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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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으로부터 적대적 M&A 위기를 겪는 고려아연도 이번 ‘CES 2025’에서 2개의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설치 중인 전자폐기물 선별 로봇 ‘로빈’.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은 자회사인 로보틱스 설루션 기업 ‘로보원(ROBOne)’이 CES 2025에서 2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로보원이 개발한 ‘폐기물 선별 로봇’ 로빈(ROBin)은 스마트시티, 지속가능성·에너지&전력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로보원은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 인공지능(AI) 선별 로봇, 협동 로봇 설루션 등을 갖고 있다.로빈에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AIoT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로빈은 폐기물이 컨베이어 위로 지나가면 비전(카메라)이 이를 인식하고 로봇에 달린 진공 블로어를 통해 목적물을 스스로 잡아낸다.

고려아연은 로보원의 인공지능 폐기물 선별로봇을 활용해 미래 신성장 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자원 순환 분야, 즉 전자 폐기물(E-Waste) 선별공정 상당수의 자동화를 위해 로봇 회사에 대한 투자 인수를 단행했다. 이후 첫 프로젝트로 ‘폐기물 선별로봇’ 로빈을 지난해 11월 미국 계열사인 이그니오 에브테라(evTerra) 시카고 허브에 설치해 현재 운전 중이다. 이를 위해 고려아연과 이그니오 기술진들이 합심해 해당 로빈을 최적화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로빈을 통해 e-Waste로부터 파쇄·선별한 알루미늄 스크랩의 순도를 높이고 동과 은, 금 등이 포함된 폐기판(PCB), 축전기 등에서 추가적인 유가금속을 회수해 효율성 제고와 원가 절감, 스마트팩토리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 전역 총 6곳의 지역 허브에 있는 에브테라 공장에 순차적으로 로빈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려아연은 로빈 관련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다른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로봇 관련 기술 투자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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