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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창업허브 부산’ 국제설계공모 돌입…2026년 개관 속도

북항 1부두 스타트업 육성 시설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5-01-13 19:21:45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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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란수도 세계유산 추진 중이라
- 당선자는 추후 문화전문가 협의
- 역사의미 담아낼 리모델링 추진

한국형 ‘스테이션 에프’(프랑스 파리의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캠퍼스)를 목표로 추진 중인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내외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이 조성될 부산항 북항 제1부두 옛 창고 건물(왼쪽) 등 제1부두 전경. 국제신문 DB
부산시와 재단법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창경)는 국내외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부산항 북항 제1부두에 조성 중인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의 국제건축설계 공모를 1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부산시와 부산창경이 주최하고,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가 공모의 운영 관리를 맡는다. 설계 공모는 총 2단계로 진행되며 건축사 자격을 소지한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단계에서는 ‘지명신청 공모’를 진행해 지명 건축가를 선정하고, 2단계에서는 지명 건축가만 참여하는 제안 공모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한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설계 계약 우선 협상권이 주어진다. 시는 최종 당선자가 선정된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및 문화유산·세계유산 관련 전문가와 협의를 거쳐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시는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이 부산항 개항(1876년) 150주년이 되는 해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26년 개관을 목표한다. 또 부산항 제1부두의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의미에서 현재 건축물을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안을 발굴하겠다는 설명이다.

부산항 북항 제1부두는 시 소유로 부산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또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핵심 유산 중 하나로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돼 있기도 하다.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은 앞서 지난해 7월 중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당시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1곳씩 창업 트윈 허브를 조성하고자 공모를 실시했고, 비수도권에서 7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해 부산이 최종 도시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 308억 원(설계비 12억 원)이 투입되고 시설은 연면적 9128㎡ 규모로 계획 중이다. 업무 공간, 역사문화공간, 소통공간, 지원공간, 편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북항 일원은 부산역 인근으로 수도권과 교통 접근성이 편리해 스타트업이 선호하는 장소로 그간 스타트업 공간 조성을 위한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앞서 북항 일원은 2019년 전국 지자체 첫 창업촉진지구(총 5곳)로 지정되기도 했다. 중기부는 서울 홍대 인근에 조성하는 글로벌 창업 허브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조성으로 지역 창업생태계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궁극적으로 국가균형발전에 이르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수도권에 예속되지 않는 지방 중심의 개방적 창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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