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네팔청년 부산 유학 늘어…지역기업 해외진출 기회”

김성훈 주한네팔대사관 협력관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01-15 19:09:42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네팔, 韓 투자유치·인력양성 원해
- 정치 안정돼 경제발전 본격 추진
- 네팔 인건비 베트남 4분의1 수준

부산·경남과 네팔이 최근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 영향으로 주한네팔대사관은 지난달 16일 부산상의에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또 경성대에 네팔 학생 1000여 명이 입학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김성훈 주한네팔대사관 국제교류협력관 겸 부산외국어대 국제교류처 특임교수가 있다. 최근 김 협력관을 만나 한-네팔 관계, 지역 산업과의 관계에 대해 들었다.

김성훈 주한네팔대사관 국제교류협력관이 한국과 네팔, 부산·경남과 네팔 관계에 대해 설명 중이다. 김정록 기자
네팔은 국민 평균 연령이 30세 미만이고 제조업 기반이 약한 농업국가다. 주요 산업은 관광이다. 네팔은 한국의 투자 유치와 인력 양성을 원한다. 김 협력관은 “부산은 바다를 낀 관광도시다. 산악 국가인 네팔 젊은이들은 온화한 부산에 살며 공부하기를 원한다”며 “네팔 학생들이 유학 와서 부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지역 소상공인들은 인력 수급을 받게 되고 또 지역 대학들은 외국인 학생 유치라는 이점도 크다. 네팔 학생은 순박하고 성실해 지역 상공인들도 선호한다”고 말했다.

김 협력관은 한-네팔 경제 교류에서 가교 역할을 맡았다. 한국과 네팔은 지난해 수교 50주년을 맞았지만 이제야 조금 가까워졌다. 네팔이 최근 들어 불안정한 정치 상황을 끝냈고 본격적인 경제 발전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한-네팔, 부산·경남과 네팔이 가까워진 것은 양산 통도사 덕분이다. 네팔 룸비니시는 고타마 싯다르타가 태어난 곳이다. 네팔은 통도사에 석가모니 진신사리가 있는 것을 알고 교류를 원했다. 네팔 둘리켈시와 베리시 시장이 2023년 8월 통도사를 방문한 적이 있다. 이때 양산 출신인 김 협력관이 매개 역할을 했다. 네팔의 두 광역단체장이 양산의 문재인 전 대통령 면담을 요구한 데다 당시 네팔 야당 총수 친서도 문 전 대통령에게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 여러 차례 네팔의 히말라야산을 올랐다. 한국 정부는 또 히말라야 지진 때 네팔 정부를 도왔다. 이 때 친서를 보냈던 야당 총수가 현재 네팔 연립정부 총리가 됐다. 김 협력관은 이를 계기로 주한네팔대사관과 함께 일하게 됐고 현재 비영리단체인 한국-네팔국제교류협회 공동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부산·경남 기업이 해외 진출을 원한다면 네팔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네팔은 인도와 중국 사이에 있어 인도, 중국 진출 시 교두보 역할도 한다. 중국과 인도 인구를 합치면 약 30억 명이다. 기회의 땅임에는 분명하다”며 “부산·경남에서는 선진 물류 기술을 네팔에 보급할 필요가 있고 부산·경남에는 주요 사찰이 많기 때문에 관광 분야에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최근 삼성이 네팔 나왈파라시에 TV 공장 가동에 들어갔고 현대자동차도 진출해 있는 점도 유리한 조건이다. 네팔 인건비는 베트남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협력관은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받았고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