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려아연 임시주총 일주일 앞으로…사외이사 후보 분석하니

리더스인덱스, 역량 매트릭스(BSM) 평가

MBK·영풍, 법률·정책 전문가 다수

지속가능 경영 위한 환경·ESG 전문가 없어

23일 주총에서 고려아연 대 MBK 표대결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01-16 11:52:2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둔 고려아연 사외이사 후보자들이 특정 분야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MBK와 영풍이 추천한 고려아연 사외이사 후보. 리더스인덱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리더스인덱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지난 15일 개최한 ‘고려아연 이사회 후보 역량 매트릭스(BSM) 평가’ 포럼에서 MBK 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들 가운데 법률·정책 전문가들이 비교적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가 발제를 맡았고 강원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김광기 ESG경제연구소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경영연구원장이 전문가 패널로 참석했다. 박주근 대표는 “MBK·영풍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12명 중 절반가량이 법률·정책 전문가”라며 “이렇게 가면 기존 고려아연 이사회보다 훨씬 더 편중성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업의 특성상 고려아연이 강조하는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이 친환경인데 ESG나 환경 전문가가 사외이사 추천 명단에 없다는 게 박 대표 지적이다. 김광기 소장도 “MBK·영풍 측 추천 후보를 보면 ESG와 기술 등 기업 혁신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할 전문가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효상 원장은 “향후 엑시트(Exit, 자금 회수)를 대비해 법률 전문가를 많이 넣은 것 아닌가 싶다. 이는 회사 발전, 지속가능성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전형적인 사모펀드 특징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포럼은 고려아연처럼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사례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이사회 선임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리더스인덱스 설명이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MBK·영풍 연합은 사외이사 후보 12명을 추천했다. 권광석 전 우리은행 은행장, 김명준 법무법인가온 고문, 김수진 평화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김재섭 DN솔루션즈 상근고문 부회장, 변현철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손호상 경북대 금속재료공학과 교수, 윤석헌 제13대 금융감독원장, 이득홍 법무법인 담박 고문변호사, 정창화 포스코홀딩스 자문역, 천준범 와이즈포레스트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홍익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 본부장이다. 리더스인덱스는 이 가운데 7명은 법률·정책 전문가, 3명은 기술 전문가, 1명은 회계·재무 전문가, 1명은 경영 전문가로 분류했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도 7명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이상훈 한국앤컴퍼니 사외이사, 이형규 인천도시가스 사외이사(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김경원 세종대 경영경제대학 석좌교수, James Andrew Murphy ‘Oliver Wyman’ 선임고문, 정다미 유니드 사외이사, 이재용 코드잇 사외이사, 최재식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다. 기술 2명, ESG 1명, M&A 1명, 법률·정책 1명, 경영 1명, 재무·회계 1명이다. 리더스인덱스는 여성, 외국인에다 ESG 전문가가 들어간 점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5. 5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6. 6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7. 7국감서 발언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8. 8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5. 5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0. 10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4. 4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5. 5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8. 8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9. 9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10. 10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3. 3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4. 4“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5. 5‘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6. 6‘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9. 9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8. 8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9. 9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