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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면 多되는 ‘AI 비서’ 갤럭시S25, CPU·GPU 성능 37% 향상

CPU·GPU- 중앙처리장치·그래픽처리장치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02-02 19:16:59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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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새 시리즈 7일 출시
- 여러가지 앱 동시에 사용하는
- 복잡한 요청도 간단하게 실행
- ‘스냅드래곤8 엘리트’ 탑재
- 게이밍·카메라 최적의 구동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가 오는 7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이번 시리즈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지난해 초 처음 공개됐던 ‘갤럭시 AI’를 한층 강화하고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이 기능을 뒷받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갤럭시 S25 울트라 기본 색상 모습. 삼성전자 제공
■소프트웨어 측면은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역대 갤럭시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인 ‘One UI 7’이 탑재됐다. 이 플랫폼은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사용자 접점에서 사용자 상황을 이해하고 취향을 분석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하도록 기능이 맞춰졌다.

무엇보다 멀티모달 AI가 주목된다. 멀티모달 AI란 사람의 언어 감정 표현을 다층적으로 이해하는 기능이다.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분석하고 처리한다. 사용자가 여러 가지 앱 실행이 필요한 복잡한 작업을 할 때 한 문장의 명령어를 입력하면 필요한 앱들이 연결돼 쉽게 실행된다. 휴대폰 측면의 AI 버튼을 길게 눌러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말로 명령어를 입력하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스포츠 팀 경기 일정을 확인하고 캘린더에 저장하는 경우, 기존 검색, 캘린더 등 여러 개의 앱을 거쳐야 했던 작업을 “다음 주에 있는 OO팀 경기 일정 찾아서 내 달력에 추가해 줘”라는 음성 명령 한 번으로 쉽게 실행할 수 있다. 이번에 처음 적용된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은 스마트폰 AI가 사용 패턴과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화된 정보를 아침마다 알려준다. 이른바 개인 비서형 AI다.

고도화된 자연어 이해 기술 기반으로 일상 속에서 사용자에게 더욱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갤러리 앱에 있는 사진을 검색할 때 날짜, 장소 등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키워드에 맞는 사진을 찾는다. 실시간 통역에는 20개 언어를 사용할 수 있고 텍스트 변환, 통화 요약도 별도의 앱을 깔지 않고도 가능해진다. 삼성전자의 화질 개선 설루션인 ‘mDNIe(Mobile Digital Natural Image)’는 전력 효율도 향상됐다.

■하드웨어 측면은

새로운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삼성전자와 퀄컴이 협력해서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됐다. 전작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와 비교해서는 신경망 처리 장치(NPU) 성능은 40%, 중앙 처리 장치(CPU)와 그래픽 처리 장치(GPU) 성능은 37% 각각 향상됐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이렇게 되면 게임과 같은 고사양 작업에서 보다 속도가 빨라진다. 특히 갤럭시 S25 울트라에는 전작보다 약 40% 커진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가 들어가 발열을 제어한다. 발열이 커지면 스마트폰 성능이 떨어지고 고장 원인이 된다. 새로운 열전도소재(thermal interface material, TIM)를 사용한 효율적인 방열 시스템을 적용됐다.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이 모두 동일하게 적용됐다. 퀄컴 테크날러지스, Inc.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 맞춰 설계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2세대 맞춤형 퀄컴 오라이온 CPU, 혁신적인 퀄컴 아드레노 GPU, 획기적인 퀄컴 헥사곤 NPU를 통해 독보적인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플랫폼에는 스냅드래곤 X80 5G 모뎀-RF 시스템, 퀄컴 패스트커넥트 7800 모바일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탑재해 초고속 5G 통신과 와이파이 7 속도를 구현하며 강력한 온디바이스 AI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퀄컴 설명이다.

저조도 영상 품질 개선을 위해 퀄컴과 삼성전자는 퀄컴 스펙트라 ISP(영상처리장치)에 시공간필터(STF)를 탑재했다. 퀄컴은 “갤럭시는 8K 30 fps(초당 30개 프레임)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로 가장 선명한 저조도 영상 촬영 기능을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통해 단순히 성능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모바일 기술의 미래를 만들어갈 최첨단 온디바이스 AI와 연결 기술을 통합해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한다”고 강조했다.

송인강 삼성전자 상무 겸 기술전략팀장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갤럭시 S 시리즈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 특별히 맞춤 설계됐다. 갤럭시 AI와 모바일 게이밍, 카메라, 연결성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 갤럭시 S25 시리즈 주요 사양

구분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후면 카메라(광각)

5000만

5000만

2억

전면카메라(화소)

1200만

같음

같음

배터리
(mAh)

4000

4900

5000

화면크기
(인치)

6.2

6.7

6.9

프로세서
(AP)

스냅드래곤 8 엘리트

같음

같음

※자료: 삼성전자. 카메라 단위는 화소. 화면은 대각선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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