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소각, 주식 매입 등에 적극적이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근 매입한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취득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종류주(우선주) 691만236주 규모의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1주당 가액은 100원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약 3조487억 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주식 소각 결정은 2024년 11월 15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에 관한 소각 건”이라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보통주 4814만9247주와 우선주 663만6988주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보통주 약 2조6964억 원, 우선주 3036억 원이다. 취득 예상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5월 16일까지로, 유가증권시장을 통해 장내 매수한다.
에코프로는 상장 4개사 대표이사 급여 30%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주가 부진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는 18일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4개사 CEO들은 2024년 연봉의 30%를 자사주로 받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경영회의에서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했고 주가 하락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흑자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했다.
원통형 배터리를 제조하는 금양 역시 기업 가치 제고에 적극적이다. 다음 달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K-배터리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참가해 ‘금양 글로벌 마케팅관’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유튜버를 대상으로 해외 광산 견학을 추진하는 등 악성 뜬소문에도 적극 대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