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재료연구원은 공동으로 첨단 항공 엔진에 들어가는 소재 개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재료연구원은 지난 24일 제1차 기술교류회를 열어 첨단항공엔진 소재 개발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 사진은 최주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 유봉선 한국재료연구원 부원장 등 관계자들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4일 경남 창원 한국재료연구원에서 ‘한국재료연구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25년 1차 기술교류회’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첨단 항공 엔진 개발에 필요한 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최주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 유봉선 한국재료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한 20명가량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측은 초내열합금, 타이타늄 소재 관련 ▷소재 설계 데이터베이스 ▷주조 ▷단조 ▷적층 제조 ▷코팅 등 항공 엔진 핵심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재료연구원은 지난해 10월, 항공 엔진 소재 연구개발 관련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 및 초내열합금 소재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첨단 항공 엔진 개발 본사업이 진행되면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신속한 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5년간 1만 대 이상의 항공 엔진을 생산해 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00마력급 무인기 엔진 핵심부품 장(長)수명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전투기 엔진 소재 ‘인코넬 718’ 국산화, 섭씨 1500도 이상 항공 엔진 초고온부에 사용할 내열합금 개발에 나서는 등 대한민국 독자 항공 엔진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