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반얀트리 화재로 ‘직격탄’…삼정기업, 기업회생 신청(종합)

삼정이앤시 함께…유동성 위기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박호걸 기자
  •  |   입력 : 2025-02-27 20:01:39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양사 합쳐 미회수채권 2500억”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의 시공사인 삼정기업·삼정이앤시가 27일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삼정기업·삼정이앤시는 이날 “27일 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는 내용의 입장문 형식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삼정기업은 “최근 건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양사를 합해 2500여억 원의 미회수 채권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장기프로젝트 개발 사업 차질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최근 발생한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 현장 화재는 잔여 공사비 채권 회수를 불투명하게 만들었고, 금융 기관의 추가 자금 조달이 전면 중단돼 경영난을 더욱 심화시켰다”며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시는 반얀트리 리조트 분양 부진으로 1000억 원 이상의 공사비를 자체 자금으로 선 투입하고도 시행사로부터 지급받지 못했다”고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생 절차와는 별개로 화재 사고로 인한 피해자 및 유족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정기업 시공능력평가액은 부산 8위 수준이다. 삼정기업 박정오 회장이 대표도 겸임하고 있다. 삼정이앤시 박상천 대표는 박 회장의 장남이다. 삼정기업은 1985년 설립해 부산 지역 대표 건설사로 성장했다. 아파트 브랜드 ‘삼정 그린코아’로 알려져 있으며 부산과 대구 수도권 등 전국에 3만여 세대를 공급했다. 이번 반얀트리 화재 사고로 지역 업계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형사적 책임으로 두 기업에 타격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역 금융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BNK금융그룹 계열사 3곳은 반얀트리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참여하고 있다. BNK는 이 사업에 ▷부산은행 200억 원 ▷BNK캐피탈 200억 원 ▷BNK투자증권 150억 원 등 총 550억 원을 투자했다. 이 외에도 BNK가 삼정기업에 해 준 대출 규모는 1000억 원을 훌쩍 넘어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BNK금융그룹은 이날 오후부터 대책회의를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