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센터 고객이 쇼핑객 직결
- 롯데百, 5060 겨냥 ‘프로에이징’
- 건강 관련 강좌 20% 확대 개설
- 신세계百은 3040 고객 맞춤형
- 증권·부동산 전문가 초빙 특강
백화점 문화센터가 트렌드를 반영한 강의를 신설해 고객의 관심을 끈다. 문화센터 이용고객이 곧 백화점 쇼핑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고객의 관심사를 신속하게 반영한 강의로 손님 모시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시니어 고객층을 공략한 ‘웰니스’ 중심의 강의부터 자산 형성이 활발한 시기의 3040 고객에 맞춘 재테크 강의까지 다양하게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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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문화센터가 고객의 관심사를 신속하게 반영한 강의로 손님 모시기에 나섰다. 시니어 고객층을 공략한 ‘웰니스’ 중심의 강의는 전통 강자인 노래 교실과 사교댄스 강의의 수강인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시니어 운동수업 모습.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제공 |
■‘프로에이징’ 강좌 확대
이달 봄학기를 시작한 롯데백화점 문화센터는 ‘프로에이징’ 테마를 중심으로 건강 관련 강좌를 선보였다. ‘프로에이징’은 노화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인위적인 방법으로 이겨내려는 ‘안티에이징(Anti-aging)’에 반대되는 말로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것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건강하고 진취적인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다.
‘프로에이징’은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던 코로나 팬데믹 당시 급부상해 문화센터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해 롯데문화센터 전체 수강생 중 5060세대 구성비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10% 늘었고, 이들 수강생 사이에서 ‘웰니스(Well-being+Fitness)’ 강좌는 큰 인기를 끌었다. 늘 수강 인원 상위권을 차지하던 노래 교실과 사교 댄스 강좌를 웰니스 강의가 앞지른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문화센터 봄학기 테마를 ‘프로에이징’으로 정하고 ‘웰니스’ 관련 강좌 수를 지난해보다 20% 늘려 다채롭게 기획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는 ‘어환 교수가 들려주는 요통치료:디스크, 협착증’, ‘문쌤과 함께하는 다이어트와 체형교정을 위한 스트레칭’, ‘줌바 피트니스(댄스)’ ‘즐거운 러닝 첫걸음 슬로우 러닝’ 등 시니어 고객들이 선호하는 건강 강좌가 마련된다.
5060세대를 타깃으로 한 뷰티 강좌도 열린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는 ‘5060 시니어 뷰티 메이크업’ 강의를 열고 자연스러운 노화 속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전달한다.
건강한 식단과 취미 활동으로 웰빙 라이프를 완성시킬 강좌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대표적으로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열리는 ‘사찰요리 장인 경운스님에게 배우는 슬로우에이징 레시피’가 있다. 동래점에서는 ‘저속노화식 저당 오픈 샌드위치’ 만들기 강의와 ‘나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미술심리처방전’ 등이 개강했다.
■주식? 부동산? 재테크 강의 강화
신세게 센텀시티 아카데미도 역시 이달 봄학기를 시작했다. 특히 이번에는 3040 고객을 겨냥 효과적인 자산 축적에 도움을 주는 재테크 강의가 각광을 받고 있다. 우선 오는 14일에는 메리츠증권 전문 강사 2인이 트럼프 2.0 시대 국내·미국 주식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메리츠증권과 함께하는 2025년 트럼프 2.0 시대 주식투자 전략’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1일에는 AI시대 투자자들을 위한 ‘메리츠증권과 함께하는 2025년 AI시대 성장기업 투자 전략’ 특강도 함께 열린다.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오는 5월 31일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의 저자 송희구 작가가 ‘부동산의 원리와 지켜야 할 원칙’을 강의한다. 해당 저서는 실제 직장인인 저자가 대한민국 직장생활과 부동산에 관한 현실을 풀어내며 많은 공감을 얻어 웹툰과 드라마 제작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 센텀시티는 2025년 소비 트렌드 용어로 주목받은 ‘옴니보어(omnivore)’를 겨냥해 맞춤형 강좌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 다양한 취향을 일컫는 ‘옴니보어’는 올해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선정한 키워드다. 트렌드 코리아는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이 옴니보어의 특징을 보인다고 소개한 바 있다.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힌 어린이 강좌인 ‘High-touch 과학실험’, 창의력을 키우도록 돕는 ‘창의력 쑥쑥 블럭놀이’ 등이 개설되고, 아이들의 예술과 독서 교육에 필요한 포인트를 전하는 특강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예술의전당에서 개최 중인 반 고흐 전에 대해 전문 큐레이터가 설명하는 특강도 진행돼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