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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0인 이상 사업장 연봉 첫 7000만원 돌파

경총, 2024년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 분석

시간당 임금 인상률은 이보다 높은 3.5%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03-16 14: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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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 임금이 연간 7000만 원을 넘어섰다.
2020~2024년 상용근로자 사업체 규모별 연 임금총액 추이. 단위(만 원). 경총
업종별 연 임금총액, 인상률 비교. 경총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고용노동부 사업체 노동력 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2024년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연 임금 총액 인상률은 지난해(2.8%)보다 소폭 상승한 2.9%다. 시간당 임금 인상률은 이보다 높은 3.5%였다. 또 300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 연 임금 총액은 처음으로 초과급여를 제외하고도 7000만 원을 넘어섰다.

상용근로자란 고용계약 기간이 정해지지 않거나 1년 이상인 임금근로자를 말한다. 연 임금 총액이란 초과급여를 제외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을 연간으로 환산한 금액이다.

상용근로자의 지난해 연 임금 총액(정액 급여+특별급여, 초과급여 제외)은 4917만 원으로 전년(4781만 원) 대비 136만 원(2.9%), 2020년(4222만 원) 대비 695만 원(16.5%) 인상됐다. 정액 급여는 기본급과 통상적 수당, 기타 수당 등으로 지급한 총액이다. 특별급여는 성과급, 상여금 등으로 지급한 총액을 말한다. 성과급 크기에 따라 변동된다.

지난해 연 임금 총액 인상률(2.9%)은 2023년 2.8%에 비해 0.1% 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23년에 전년 대비 2.9% 감소했던 특별급여가 2024년에는 0.4%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는 게 경총 설명이다. 비교 기간을 2020년 이후로 확장하면 2020년 대비 2024년 특별급여 인상률은 22.9%로 같은 기간 정액 급여 인상률 15.5%보다 7.4% 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300인 이상 사업체 연 임금 총액은 7121만 원, 300인 미만은 4427만 원이었다. 30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연 임금 총액이 처음으로 초과급여를 제외하고도 7000만 원을 넘어섰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달아 300인 미만의 임금 인상률이 300인 이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300인 이상 사업체 대비 300인 미만 사업체 임금수준은 2024년 62.2%로 2022년(61.5%) 이후 2년째 소폭 상승했다. 다만 2020년 64.2%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업종별 연 임금 총액은 전기·가스·증기업이 887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금융·보험업(8860만 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기·가스·증기업의 특별급여 인상률이 전년 대비 22.7%로 모든 업종 중 가장 높았던 데 반해 금융·보험업의 경우는 특별급여가 전년 대비 3.0% 하락한 영향이다. 연 임금 총액이 가장 낮은 업종은 숙박·음식점업(3084만 원)이었다. 이에 따라 업종 간 최대 임금 격차가 5786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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